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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타주의 유전자

김필곤 목사............... 조회 수 2146 추천 수 0 2013.07.14 08: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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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타주의 유전자

 

지난 2007년 웨슬리 오트리는 뉴욕의 한 지하철역에서 두 딸과 함께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지하철이 승강장으로 진입하는 순간 오트리 앞에 서 있던 젊은 남자가 비틀거리며 선로로 떨어졌습니다. 오트리는 순간적으로 뛰어내려 남자를 선로 사이에 누이고 그 위로 자신의 몸을 던졌습니다. 열차는 그의 몸 위에서 멈춰 섰고 두 사람은 별다른 부상 없이 기적적으로 살아났습니다.

2001년 1월 26일 저녁 도쿄의 한 전철역에서 선로에 떨어진 취객을 구하려고 뛰어든 이수현 씨가 전동차에 치여 죽었습니다. 취객은 그와 아무 관계가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일본 주류사회는 큰 감동과 충격을 받았고, 그 청년을 추모하면서 눈물을 흘린 일본인은 그의 아름다운 행위를 기려 여섯 해 뒤에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체 게바라는 1967년 10월 9일 볼리비아 정부군에 생포되어 볼리비아의 작은 마을에 있는 학교에서 서른 아홉의 나이로 사살되었습니다. 그는 의사자격시험에 합격한 뒤 라틴 아메리카 전역을 여행하며 민중이 빈곤과 기아, 질병에 허덕이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그 후 그는 자기를
위해 살기보다 자신도 잘 모르는 라틴 아메리카의 고통받는 민중을 위한 삶을 선택했습니다.

모든 생물은 자기 생존의 이익에 부합하는 행동 원칙을 따릅니다. 그러나 위에서 소개한 사람들처럼 인간은 때로 자기 이익보다 다른 사람의 이익을 우선하게 됩니다. 이수현씨는 자신의 목숨을 잃을지 모르는 위험을 감지하면서도 제 조국도 아닌 일본에서 생판 모르는 한 일본인을 구하려는 진정한 이타적 행동을 한 것입니다. 체 게바라도, 웨슬리 오트리도 인간의 본성으로 알려진 이기주의와는 정반대의 길을 간 것입니다. 인간은 추악한 이기적인 존재이면서도 동시에 숭고한 이타적인 존재입니다. 심리학에서는 이런 이타주의를 ‘감정이입 이타주의 가설’로 설명하기도 합니다. 타인이 고통스러워하는 것을 볼 때 우리 내면의 마음도 반응하고 그 반응은 원형적인 사회적 행동으로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남을 배려하는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난다고 합니다.

독일 본 대학의 마르틴 로이터(Martin Reuter) 박사는 COMT 유전자의 특정 변이형을 가진 사람은 다른 사람에 비해 자선을 베풀 가능성이 2배나 높다고 밝혔습니다. 대학생 100명으로부터 구강면봉으로 구강점막세포를 채취, DNA를 분석해 COMT 유전자의 두 변이형 중 COMT-Val 그룹이 COMT-Met 그룹에 비해 기부하는 돈이 2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미국 워싱턴 대학교 연구팀은 15개월 된 유아 47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공정한 마음과 남을 배려하는 마음은 첫 돌 무렵에 형성된다고 합니다. 인간은 진화의 산물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창조물로 독특한 도덕성과 영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인간 안에는 숨겨진 이타본능이 있습니다. “이타주의자가 지배한다”의 저자 슈테판 클라인은 “이기주의자가 단기적으로 볼 때는 훨씬 잘 사는 것 같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타인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이타주의자가 훨씬 앞선다.”라고 주장합니다. 그의 책에서 나온 이야기입니다. 미국의 인류학자 세라 블래퍼 허디는 세 살짜리 아이와 다 자란 침팬지, 오랑우탄을 대상으로 지능검사를 실시했습니다. 대부분의 이해력 항목에서 큰 차이가 없었고 일부 기억력 테스트에서는 침팬지가 인간을 능가하기도 했습니다. 단 하나, 사회지능만큼은 어린아이가 침팬지와 오랑우탄을 능가했습니다. 거의 모든 원숭이는 어미 혼자 육아를 책임지는 데 반해 인간은 대부분의 문화권에서 평균적으로 엄마가 아이와 관련된 일의 절반만 떠맡고 나머지는 가족이나 친척, 친구, 이웃, 전문교육가 같은 외부인이 나누어 맡습니다. 허디는 이 같은 공동 노력을 인간 협동심의 원천으로 보았습니다. 이것이 사회지능을 발달하게 하고 이 사회지능이야말로 인간 아기가 더 잘 살아남게 된 이유이며, 인간이 다른 동물에 비해 큰 뇌를 갖게 된 이유는 다른 동물이 결코 할 수 없는 나누고 협력하는 능력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이타적 행동을 할 때는 애정의 호르몬인 옥시토신과 바소프레신이 작용하여 행복을 느끼게 하고,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며, 면역체계를 강화시켜 장수하게 한다고 합니다. 샌프란시스코 주변 지역에 거주하는 6500명 이상을 조사했더니 연령대를 초월해 긴밀한 인간관계가 사망률을 절반으로 줄였다고 말하며 “이제는 절대 더 많은 소유가, 더 많은 번식이 기회로 이어지지 않으며 오히려 자신을 포기할 정도로 이타심이 과하지만 않는다면 이타주의자가 더 건강하고 더 오래 산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21세기처럼 긴밀하게 연결된 사회에서는 타인의 성공이 나에게 도움이 되고 타인의 불행이 나에게도 재앙이 된다”며 “결국 미래 사회는 이타주의자가 지배하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손해를 보고 사는 것처럼 보이는 이타주의자가 최후의 승자가 되고, 지는 것이 곧 이기는 것입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행20:35)”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눅9:24)”

섬기는 언어/열린교회/김필곤 목사/20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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