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낙관이 없는 이유

김장환 목사 | 2014.09.28 23:55:41 | 메뉴 건너뛰기 쓰기

낙관이 없는 이유

 

자비를 베푸소서’라는 뜻의 ‘피에타’상은 미켈란젤로의 3대 조각 중 하나입니다.
미켈란젤로가 25살 때 조각한 이 작품은, 예수님의 어머니인 마리아가 죽으신 예수님을 안고 있는 모습을 담은 작품인데, 이 조각을 완성한 뒤 미켈란젤로 자신도 작품에 너무 감명을 받아 완성된 조각에다 “부오나로띠”라는 낙관을 남겼다고 합니다.
그렇게 조각을 완성한 미켈란젤로는 심신의 피로를 풀기 위해 찾은 휴양지에서 아름답고 장엄한 자연을 본 뒤, 문득 자신이 조각한 ‘피에타’상을 떠올렸습니다.
‘이처럼 엄청난 자연의 작품 앞에 나의 조각은 얼마나 초라한 것인가, 그러나 주님은 이 자연 어디에도 자신의 낙관을 남기지 않으셨다. 아! 나는 너무 교만했구나’
이 날 깨달음을 얻은 이후 미켈란젤로는 자신의 작품에 다시는 낙관을 남기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크나큰 능력 앞에 자신의 한계를 느끼고, 겸손을 배웠던 것입니다.
전지전능하신 주님은 또한 겸손의 왕이시기도 합니다. 사람들 앞에 나를 드러내고, 인정받고 싶어질 때는 언제나 인간의 모습으로 오신 예수님을 생각하십시오.
주님! 주님을 생각하며 항상 겸손하게 하소서!
온전히 하나님만을 나타내신 주님의 겸손함을 배우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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