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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환 목사 | 2014.09.04 23:48:56 | 메뉴 건너뛰기 쓰기

변함없는 생활

 

국회의원인 조윤선 씨가 변호사를 하던 시절 미국에 연수를 갈 기회가 있었답니다. 미국에 가서도 법을 계속 공부하며, 사회 곳곳의 면면을 체험하던 조 씨에게 가장 충격적인 것은 미국인의 시민의식이었습니다.
조 씨가 미국에 머물던 2001년도 9월 11일에는 세계무역센터가 폭파되는 테러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조 씨도 그 소식을 듣고는 놀래서 바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은행에서 비상금을 뽑아 학교에서 아이들과 옆집 아이들까지 황급히 챙겨서 집으로 돌아온 뒤 근처 마트에 가서 생필품을 넉넉히 사두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큰 테러사건이 발생한 뒤에도 미국 사회는 혼란에 빠지지 않았습니다. 맡아 두었던 아이를 찾으러 옆집의 부모가 온 것은 저녁 10시가 넘어서였습니다. 회사 일을 끝내고 미용실을 갔다 와서 늦었다는 것이 이유였답니다. 또한 편의점과 마트에서 사재기를 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저렇게 큰 테러가 일어났는데 불안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옆집의 부부가 대답했습니다.
“테러를 이기는 가장 빠른 길은 일상을 유지하는 게 아닐까요? 우리가 두려워하면 그건 테러에 굴복하는 거니까요.”
조 의원은 이 때 미국사회의 힘이 어디서 나오는지 깨달았다고 합니다.
어떤 고난에도 끄떡하지 않는 굳건한 믿음이 마귀를 물리치는 최고의방법입니다. 마귀는 오늘도 하나님으로부터 사람들을 멀어지게 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변함없는 믿음, 변함없는 신앙으로 마귀를 물리치십시오.
주님! 마귀의 간계에 빠지지 않도록 항상 지켜 주소서!
마귀에게 흔들리지 말고, 언제나 주님을 찬양하는 삶을 사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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