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할 수 있는 이유

북아일랜드의 한 지역에서 폭탄 테러가 일어났었습니다.
폭탄 테러가 일어난 근처에는 나라의 평화를 기원하는 기도회가 열리고 있었는데, 이 테러로 많은 사람들이 사망했고, 수십 명의 사람들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고든은 이 테러로 인해 사랑하는 딸을 잃은 피해자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테러단체를 찾아내 보복해야 한다는 시민 여론에 반대를 했고 오히려 용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국의 국영방송 BBC에서는 그런 고든을 찾아와 용서를 주장하는 이유에 대해 물었습니다.
“저에게는 이런 말을 할 수 있는 충분한 이유가 있습니다. 저는 이 테러로 인해 하나뿐인 제 딸, 사랑하는 메리를 잃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 애를 많이 사랑했고, 지금도 매우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잔인한 보복을 가한다고 해도 제 딸이 살아 돌아오지는 않습니다. 저는 이런 비극에도 하나님의 계획이 있다고 믿고 있고, 또 나중에 다시 제 딸을 만날 수 있게 될 것을 믿습니다. 때문에 저는 진심으로 그들을 용서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에 대한 확신과 하늘나라에 대한 소망이 딸을 잃게 만든 사람들에 대한 용서의 마음을 품게 만들었습니다.
용서의 마음을 품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자신의 계획과 성품을 보이십니다. 용서는 쉬운 일이 아니지만 불가능한 일은 더더욱 아닙니다. 큰 상처를 준 사람들을 용서하는 크나큰 결심을 하십시오.
주님! 누구든 용서할 수 있는 용기를 주소서!
나에게 잘못한 상대방일지라도 먼저 용서하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