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의 변화

스위스에 장 앙리 뒤낭이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어려서부터 성공을 위해서 노력했던 뒤낭은 스위스 은행의 은행장 자리를 맡다가 더 큰 돈을 벌기 위해서 무역회사를 차렸습니다. 그러나 여러 가지 규제와 관료들의 행패로 사업을 제대로 할 수가 없었고, 뒤낭은 결국 나폴레옹 황제에게 어려움을 직접 탄원하기 위해 찾아갔습니다. 당시 나폴레옹이 있던 솔페리노에서는 큰 전쟁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뒤낭은 이 지역을 지나며 전쟁으로 인해 고통 받는 수많은 병사들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뒤낭은 구호물자와 치료해줄 사람이 없어 신음하며 죽어가는 수많은 병사들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나폴레옹 황제를 만나기 일보 직전이었지만 뒤낭은 바로 발걸음을 돌려 다시 고향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이 전의 사업을 거의 다 정리하고 곧 국제 구호기구인 ‘적십자’를 설립했습니다. 그는 전 유럽과 세계를 돌아다니며 초국가적인 구호 단체의 설립을 위해 지난 일생을 바쳤습니다. 말년에 수많은 위기가 뒤낭에게 닥쳤지만 그는 끝까지 박애활동을 멈추지 않았고, 결국 제 1회 노벨평화상을 수상하게 되면서 세계적인 인도주의자로 사람들의 가슴 속에 기억되었습니다.
앙리의 꿈을 변화시킨 것은 어렸을 때부터 품었던 신앙심이었습니다. 전쟁터의 참상이 그의 신앙을 삶의 실제 비전으로 움직여 주었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세상 사람과는 다른 비전을 품으십시오.
주님! 주님의 뜻을 행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나의 비전의 방향이 하나님의 뜻을 향하고 있는지 확인하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