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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맷돌 | 2023.05.07 21:57:42 | 메뉴 건너뛰기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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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편지3341] 2023년 4월 5일 수요일

 

그간 울지 못했던 눈물을, 그날 하루에 다 쏟았습니다!

 

샬롬! 어젯밤 잘 쉬셨는지요? 4월 5일 수요일 아침입니다. 고난주간 셋째 날인 오늘도 경건히 보낼 수 있길 소망합니다. ‘사랑을 위한 일곱 가지 필수 비타민’ 그 세 번째 C는 ‘돌보다(Care)’입니다. 사랑한다면 자연스럽게 상대방을 책임지고 먼저 배려하고 돌보게 됩니다. ‘돌봄’은 곧 ‘관심’입니다. 기쁘고 행복할 때보다, 어렵고 힘들 때에 돌보는 게 더욱 값진 것입니다.

 

“여보, 내가 당신하고 결혼한 이유를 알았어요. 당신에게는 하나님밖에 없더라고요. 부모님이 계셔도 의지할 수가 없었고, 나도 아이도 의지할 수가 없으니까, 평생 하나님밖에 의지할 데가 없잖아요. 그래서 당신이 하나님을 사랑하니, 내가 당신을 선택했다는 것을 알았어요!”

 

아내의 말이 참 고마웠습니다. 문득 지난날이 스쳐갔습니다. 매일 술 냄새가 진동하고, 술병이 나뒹구는 집에서 자랐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어린시절의 저는 ‘술 취한 부모님을 찾아 길거리를 배회하는 모습’입니다. 어릴 땐 울기도 많이 울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눈물이 나지 않았습니다. ‘울어도 아무 소용이 없다’는 걸 알았기 때문입니다. 고교를 자퇴하고 방황했습니다.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임단에 들어가서 게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유명해지고, 성공을 향하여 달려가는 듯했지만, 마음 한 구석의 공허함은 어쩔 도리가 없었습니다. 사람의 칭찬과 인정으로 메울 수 없는 무언가가 있었습니다.

 

평소처럼 밤새 게임을 하다가 시계를 보니, 새벽 4시였습니다. 순간, 저도 모르게 ‘새벽기도회 시간이네!’라고 혼잣말로 중얼거렸습니다. 무작정 교회로 갔습니다. 예배당 의자에 앉자마자, 누군가 저를 꼬옥 안아주는 것 같았습니다. 살면서 한 번도 누군가가 저를 안아 준 적이 없었는데, 처음으로 따스함을 느꼈습니다. 그때부터 모든 예배에 참여했습니다. 예배가 너무 좋았습니다. 청년부 동계수련회에서 마침내 주님을 만났습니다.

 

예수님이 ‘나 같은 사람도 사랑하신다.’는 것이 믿어졌습니다. 사랑받지 못한 인생이었는데, 오래 전부터, 저는 ‘사랑받고 있는 존재’였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순간,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그렇게 울고 싶어도 울지 못했는데, 눈물이 폭포수처럼 쏟아졌습니다. 처음으로 비빌 언덕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울고 있는 저를 봐주는 이를 찾았기 때문입니다. 그간 울지 못했던 눈물을, 그날 하루에 다 쏟았습니다.(출처; 빛과 소금, 서진교/굿윌 스토어 사목)

 

아시다시피, ‘신앙’이란 ‘영원한 절대자를 믿고 바라보며 의지한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그처럼 의지할 대상이 없을 경우, 그 영혼은 방황하게 마련입니다. 물론, 부모형제를 비롯한 ‘인간적으로 의지할 사람’이 있을 때에는 어느 정도 평안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원래 근본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 궁극적인 절대자’를 찾게 되어 있습니다. 글쓴이도 의지할 대상이 없어서 방황하던 중, 어느 날 ‘오래 전부터 자신이 사랑받고 있는 존재였음을 깨닫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사랑해주는 그분이 바로 ‘비비고 의지할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영혼의 안정(평안)’을 얻게 되었던 것입니다. 혹시, 지금현재 ‘심적인 불안’을 느끼고 있다면, 창조주 여호와 하나님을 전적으로 믿고 의지해보시기 바랍니다. 진정으로 마음과 영혼의 평안함을 맛보면서 살 수가 있을 것입니다.(물맷돌)

 

[여호와는 나의 힘과 나의 방패시니, 내가 그를 신뢰하여 도움을 얻었다. 그래서 내가 크게 기뻐하며 그에게 찬송으로 감사하리라. 여호와는 자기 백성을 보호하고, 자기가 택한 왕을 지키시며 구하신다.(시28:7-8,현대인) 그 때는 이 모든 것이 내게 너무나 소중하고 가치 있는 것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이후, 그 모든 것이 아무 쓸모없는 것임을 알았습니다.(빌3:7,쉬운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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