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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환 목사 | 2014.06.20 22:20:12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은밀히 보시는 주님

 

최근 80대의 한 할머니가 카이스트 대학교에 100억을 기부한 일이 있었습니다.
카이스트는 지난 4년간 많은 사람들에게 1000억이 넘는 돈을 기부 받았지만, 현금 100억을 기부 받은 경우는 처음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이 100억의 기부보다 더욱 놀라운 것은 기부자가 ‘익명’을 요구했단 사실입니다. 80대의 여성이라는 것만 밝혀졌을 뿐, 누가 어떤 이유로 기부를 했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기부라는 것이 보통은 대학과 나라의 발전을 위해서 돈을 내는 것이기 때문에 보통 거액의 기부자들은 기부의 동기와, 자신의 바람을 전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그런 모든 일례를 거부한 채 익명을 요구한 것입니다.

카이스트의 서남표 총장도 100억 원의 기부 소식을 학생들에게 전하면서, 공식적인 자리가 생기기 전에는 기부자의 요구에 따라 ‘익명’으로 처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받는 대상만을 100% 생각할 때 자신을 철저히 낮출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만을 드러내길 원할 때 진정한 겸손의 자세를 가질 수가 있습니다. 물론 선행의 사실이 알려져야 할 필요가 있을 때도 있지만, 항상 선행자체가 아닌 선행을 통한, 명예와 칭찬이 목적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세상에 드러나지 않아도 주님께서 은밀히 보심을 기억하십시오.
주님! 선한 행실의 목적을 잊지 않게 하소서!
교만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것임을 기억하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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