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진심의 힘

이주연 목사 | 2014.03.26 23:27:10 | 메뉴 건너뛰기 쓰기

 

나 자신이 저지른 범죄는 아니었지만,

위령비 앞에 서는 순간

우리 독일인들에 의해

죄 없이 생명을 잃은 수많은 영혼들의 무게에

나도 모르게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었다.”

 

이것은 동방정책으로 독일 통일을 이룩한 빌리 브란트 수상이

폴란드를 방문하여 히틀러에 의하여 희생된 이들을 추모하는

위령비 앞에서 섰을 때에 그의 심경을 토로한 것입니다.

 

이 용기 있는 양심적인 행동으로 인하여

빌리 브란트의 동방정책에 대하여

심히 깊은 의구심을 가지고 있었던 미국 영국 프랑스 소련 등이

전범국가의 수상 빌리 브란트와 독일에 대하여 신뢰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그의 평화를 위한 청사진에 세계의 양심적 지성들이

지지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정치 이전에 양심에 근거한 비전이 있어야

새로운 질서와 평화의 길이 열리게 됩니다.

 

이는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위하여

일본인들이 가야 할 길이요

그리고 정치 지도자들과

우리 모두가 잊지 말아야 할 교훈입니다.

<이주연>

*하루 한 단 기쁨으로
  영성의 길 오르기*
 
인정 받기를 원한다면

다른 이를 진정한 마음으로 대하라.
<빌리 브란트>

<산마루서신 http://www.sanlet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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