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사실보다 그 사실을 이해하는 마음이 더 중요합니다. 그러하기에 우리가 겪은 고통과 고난 역시 신앙적으로 어떻게 이해하느냐 하는 것에 따라 은혜가 되기도 하고 저주가 되기도 합니다. <어른으로 산다는 것>의 저자 김혜남 선생님은 그의 책에서 이런 자기 가정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내 딸아이는 어릴 때 심장수술을 받았다. 지금도 아이의 가슴에는 그때의 수술자국이 길게 나 있다.
딸아이는 그 흉터 때문에 고민이 많았는데, 어느 날 나는 우울해하는 아이를 품에 꼭 안으며 말해 주었다.
'그 흉터는 바로 네가 큰 병을 이겨냈다는 징표란다. 어린 나이에 그 큰 수술을 견뎌내는 건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었어. 그래서 난 네 흉터가 오히려 자랑스럽단다.'" 큰 수술 자국의 흉터가 어린 소녀에게 얼마나 큰 마음의 짐이었겠습니까? 하지만 어머니의 현명한 조언은 흉터가 자신감 넘치게 하는 훈장이 되었을 것입니다. 우리가 믿음의 여정에서 겪는 온갖 고통과 상처로 인한 흉터는 그리스도 안에서는 영광이 되는 것입니다. <이주연>
*하루 한 단 기쁨으로 영성의 길 오르기* 어제의 낙담을 잊으십시오. 오늘은 어제와 다른 새날입니다. 새로운 출발을 위하여 태양이 떠올랐습니다.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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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마루서신 http://www.sanlette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