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대화의 5등급

공수길 목사 | 2014.01.05 09:38:21 | 메뉴 건너뛰기 쓰기

대화의 5등급

 

대화에도 여러 등급이 있습니다.
5등급의 대화는 틀에 박힌 습관적인 대화입니다.
상투적인 대화로 대답을 기대하지도 않는 질문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제4등급의 대화는 사실 보고의 수준입니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주이며 정보위주의 대화를 말합니다.

제3등급의 대화는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수준입니다.
이러한 대화부터 친밀감이 조금씩 생기기 시작합니다.
문제는 이러한 대화를 시도할 때 공격, 비난, 무시당하게 되면
습관적인 대화의 단계로 퇴행해 버리고 맙니다.

제2등급의 대화는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수준입니다.
본격적인 생명을 주는 대화 수준입니다.

제1등급의 대화는 모든 것을 투명하게 말할 수 있는 깊은 대화입니다.
감정을 완전히 나누며, 인격적으로 신뢰하는 대화로서
상대방의 감정을 읽어주면서 공감하는 대화의 수준을 말합니다.
이 수준에서는 감정표현이 머리로 얘기하는 차원을 넘어서
마음으로 이야기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가정의, 우리 교회의 대화는 어떤 수준입니까?
우리는 열심히 말은 하는데 통하지는 않습니다.
저마다 서로 자기 이야기만 하기 때문입니다.
'대화'는 상대방의 입장에서 상대의 이야기를 들을 때 비로소 가능합니다.
품격 있는 대화가 너무나 그리운 세상입니다.

ⓒ공수길 목사 (약수동성결교회 http://ggu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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