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바르게 아는 기쁨

김장환 목사 | 2023.04.10 21:26:35 | 메뉴 건너뛰기 쓰기

바르게 아는 기쁨

 

유명한 학자 밑에서 배우는 두 제자가 있었습니다.

하루는 학자 밑의 미련한 제자와 지혜로운 제자가 글자 하나를 놓고 큰 다툼을 벌였습니다.

미련한 제자는 한자 ‘개 견(犬)’자를 ‘큰 대(大)’자라고 우겼습니다. 같은 듯하지만 ‘개 견’자에는 점이 찍혀 있어 다른 글자라고 아무리 설명을 해줘도 막무가내였습니다.

결국 두 제자는 이 우스운 문제를 가지고 스승을 찾아갔습니다. 설명을 조용히 듣던 스승은 이야기를 듣고 나서 ‘개 견’자가 ‘큰 대’자라며 미련한 제자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되지 않던 지혜로운 제자는 조용히 스승을 찾아와 왜 잘못된 답을 했는지 묻자 스승이 대답했습니다.

“친구를 위해 스스로 미련한 사람이 될 수 있는 것은 큰 상이다. 그러나 ‘개 견’자와 ‘큰 대’자를 구분 못 하는 어리석은 사람은 이미 큰 벌을 받으며 살고 있다. 그런 사람에게 굳이 더 벌을 줄 필요가 있겠느냐?”

놀라운 복음이 믿어지는 것이, 만왕의 창조주가 누구인지 깨달은 것이 얼마나 큰 기쁨이자 은혜인지 헤아릴 수 없습니다.

미련한 우리에게 진리가 믿어지는 은혜를 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리십시오. 아멘!!

주님! 오직 은혜로만 진리가 깨달아지는 것임을 알게 하소서.

부드러운 목소리와 겸손함으로 진리를 들고 세상으로 나아갑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댓글 쓰기

목록 삭제
Copyright © 최용우 010-7162-3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