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하나님의 통치와 자유

예수감사 | 2013.10.30 10:00:01 | 메뉴 건너뛰기 쓰기

하나님의 통치와 자유

"여호와께서 통치하시나니 땅은 즐거워하며 허다한 섬은 기뻐할지어다" (시97:1)

한 나라의 국민은 통치자가 누구냐에 따라 기쁨을 경험할 수도, 슬픔을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일제의 압박 속에서 우리 나라의 많은 사람들이 독립 투쟁을 전개했습니다. 광복절은 환희에 찬 날이기도 하지만 이민족에게 유린당했던 치욕을 되새기게 해주는 날이기도 합니다. 한민족의 가슴 속에 맺혔던 한은 풀렸지만, 속박의 굴레에서 권리를 빼앗기고 절망과 한탄 속에 지내던 고통을 우리는 쉽게 잊어버릴 수 없습니다.

광복절은 우리가 누구에게 지배받으며 사느냐에 따라 삶의 질이 달라질 수 있음을 교훈해 줍니다. 그러나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돈과 명예와 지식 등, 수많은 것들에 의해 자유를 빼앗긴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사실 이 사회에 자유가 없는 것은 근원적으로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어기며 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의존하기 보다는 자만 속에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신학자 라인홀드 니버는 죄의 특성을 ‘자만’(pride)으로 묘사했습니다. 자만 속에 기쁨이 있을 수 없습니다. 나의 힘으로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만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통치에 복종하는 것이 기쁨을 회복하는 길입니다.

* 기도: 우리의 영혼이 하나님의 통치 속에서 광복의 기쁨을 누리며 살게 하소서.

 

예수감사

댓글 쓰기

목록 삭제
Copyright © 최용우 010-7162-3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