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온유한 사람

김장환 목사 | 2013.10.07 21:16:48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온유한 사람

 

심리학자인 해리 할로우 교수는 원숭이들을 대상으로 어떤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먼저 실험공간 안에 아직 젖을 떼지 못한 아기 원숭이를 넣어둔 뒤 부드러운 천으로 만든 엄마 원숭이와 차가운 철로 만든 엄마 원숭이의 가슴에 젖병을 붙여 함께 넣어 두었습니다.
첫날에 아기 원숭이는 철로 된 엄마 원숭이와 천으로 된 엄마 원숭이의 젖병을 모두 맛보았습니다. 하지만 하루가 지난 뒤부터는 천으로 된 엄마 원숭이의 젖병만 빨았습니다.
아기 원숭이를 바꿔 실험도 해보고 우유의 양을 한 병만으로는 부족하게 조절해 놓아도 결과는 모두 마찬가지였습니다. 원숭이는 부드러운 천으로 된 원숭이를 엄마로 인식하고는 젖을 먹은 뒤에는 꼭 붙어있고 떨어지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해리 할로우 교수는 이 실험을 토대로 교육받지 않은 동물이라 하더라도 본능적으로 애정과 부드러운 스킨십을 바라는 마음이 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사랑이 가득하고 온유한 사람만이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채워줄 수 있습니다. 할로우 교수의 실험이 말해주듯이 서로에게 따뜻한 사랑과 격려를 전해야 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일이고 또 모두가 바라는 것입니다. 사람들의 마음에 따뜻한 사랑과 애정을 부어주는 사람이 되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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