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서로의 고통을 이해하라

김장환 목사 | 2013.08.09 13:07:33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서로의 고통을 이해하라

 

한 남자가 도둑질을 하러 몰래 남의 집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다 그만 집 주인과 마주치고 말았는데 재빨리 권총을 겨누며 ˝손들어!˝라고 말했습니다.

  깜짝 놀란 집 주인은 번쩍 손을 들었지만 이상하게 오른 손은 높이 들지 못했습니다. 강도는 다시  ˝양손을 번쩍 들어!˝라고 말했지만 주인은 신경통 때문에 오른 손은 높이 들지 못한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래? 그거 이상하군. 나도 신경통 때문에 도둑질을 하는 건데...˝

  사연을 알고 보니 강도 역시 심한 신경통을 겪고 있어 일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강도짓을 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서로의 처지가 비슷하다는 것을 안 두 사람 어느새 친한 친구처럼 신경통을 주제로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밤새도록 대화를 나눈 뒤 동이 트자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헤어졌습니다.

  오 헨리의 ´강도와 신경통´이란 소설의 내용입니다.

 

  서로의 고통을 이해하게 되자 생계를 위한 범죄도, 도둑에 대한 두려움도 모두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고통을 이해하는 순간 소통이 시작됩니다. 주님은 우리의 모든 고통을 친히 겪으셨고 이해하고 계십니다. 괴로운 순간이 찾아올 땐 하나님 앞에 모든 마음을 내어놓고 깊은 위로를 받으십시오.

 

주님! 지치고 힘들 때 당신의 위로를 찾게 하소서!

괴롭고 슬픈 마음일수록 주님 앞에 완전히 내어놓으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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