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소명은 짐이 아니라 나를 자유케 합니다

공수길 목사 | 2013.03.29 21:15:18 | 메뉴 건너뛰기 쓰기

 한 자매의 고백입니다.
기도하는 중에 형제를 만나 그리스도를 모시고 사는 아름다운 가정을 이루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결혼한 지 10년이 되도록 아기가 없어 그 일을 놓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는 중에 태기가 있어 하나님의 응답에 감사하며 해산일을 기다렸습니다. 산고가 있고 아기가 태어났습니다. 그런데 뇌성마비 장애아 였답니다. 기쁨과 감사와 기대는 일순간 눈물과 한숨으로 바뀌었습니다.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밤새 울었답니다. 울다 울다 지쳐 깜박 잠이 들었는데 예수님이 나타나시더 랍니다. 꿈속에서도 원망스러 웠답니다.
"예수님, 왜 저희들에게 이런 고통을 주셨나요?
이것을 어떻게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그때 예수님이 이렇게 말씀 하시더랍니다.
"사랑하는 딸아, 네 아픔을 나도 안단다. 그런데 이 아이를 맡길 사람을 10년동안 찾다가 너희가 나의 사랑으로 이 아이를 사랑 할 수 있기에 내가 너희에게 맡긴 것이란다."
이제는 감사하며 하나님이 맡겨주신 한 영혼을 주님의 사랑으로 기도하며 양육하고 있노라고 하는 고백입니다.
이스랑엘 우화에 '새들의 불평'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새들이 창조자에게 불평하였습니다. "왜 우리 새들에게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다니게 하셨습니까?" 그건 짐이 아니다. 그것을 한 번 움직여 보렴" 용기있는 독수리가 먼저 어깨에 붙은 것을 움직여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온 몸이 가벼워지고 어느덧 자기가 공중에 날고 있었습니다. 물론 이 무거운 짐은 날개였습니다.
우리를 하나님께서 부르셨습니다. 부르셨을 때는 하나님의 뜻이 우리속에 분명히 있습니다. 부르심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야 합니다.
소명은 짐이 아니라 나를 자유하게 합니다.

ⓒ공수길 목사 (약수동성결교회 http://ggu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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