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얼마전 봄 심방중에 교인이 사는 아파트 입구에

공수길 목사 | 2013.03.29 21:15:18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얼마전 봄 심방중에 교인이 사는 아파트 입구에 놓인 전도지에 이런 내용이 있었습니다.

 

「만남」이란 제목인데, 부활 주일인 오늘 아름다운 만남이 우리에게 있기를 바랍니다.

가장 잘못된 만남은 생선과 같은 만남이다.
만날수록 비린내가 묻어 오니까.

가장 조심해야 할 만남은 꽃송이 같은 만남이다.
피어 있을 때 환호하다가
시들면 버리니까.

가장 비참한 만남은 건전지와 같은 만남이다.
힘이 있을 때는 간수하고
힘이 다 닳았을 때는 던져 버리니까.

가장 시간이 아까운 만남은 지우개 같은 만남이다.
금방의 만남이 순식간에 지워져 버리니까.

가장 아름다운 만남은 손수건 같은 만남이다.
힘이 들 때는 땀을 닦아주고
슬플 때는 눈물을 닦아주니까.

가장 축복된 만남은 예수 그리스도와의 만남이다.
우리가 힘들 때, 슬플 때
우리의 땀과 눈물을 닦아 주시기 때문이다.

ⓒ공수길 목사 (약수동성결교회 http://ggum.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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