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너도바람꽃

김민수 목사 | 2013.04.01 21:16:08 | 메뉴 건너뛰기 쓰기

들풀편지(3)-너도바람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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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오랜만에 들꽃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자연은 기다리지 않고, 그냥 저 때가 되니 피고 지더군요.

 

너무 오랜만이라 그런지 처음엔 꽃도 안보이고, 보여도 담겨지지도 않습니다.

한참을 숲에 머문 뒤에야 꽃도 보이고, 겨우겨우 사진도 담겨지기 시작합니다.

 

너도바람꽃은 지고있지만, 숲은 아직 시작되는 봄입니다.

 

숲은 이렇게 아름답게 해마다 피어났는데 나는 몇 번의 봄을 그냥 보냈습니다.

 

오늘도 봄날이 화창합니다.

딱딱한 의자에 앉아 주일성수하지 마시고,

이런 날엔 자연으로 나가 그들 앞에 무릎꿇는 것도 예배가 아닐까요?

 

2013년 3월 24일(주일) 김민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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