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헛된 것을 쫓는 삶

김장환 목사 | 2019.12.26 23:47:36 | 메뉴 건너뛰기 쓰기

헛된 것을 쫓는 삶
 
고대 중국에 주팽만이라는 부자가 있었습니다.
검술에 관심이 있던 그는 어느 날 여행을 갔다 지리익이라는 사람이 ‘용을 잡는 검술’을 알려준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찾아가 보니 검 실력이 대단했습니다.
그는 그날로 지리익의 제자로 들어가 3년간 각고의 노력 끝에 마침내 ‘도룡검법’을 익혔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쌓았던 천금의 부는 모두 탕진했고 남은 것은 오로지 한 자루 검과 검법뿐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검법이 정말로 용을 죽일 수 있는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평생을 용을 만나기 위해서 찾아다니다 생을 마감했습니다. 주팽만을 아는 사람들은 상상속의 용을 잡으려고 가산을 탕진하고 기껏 재주를 배웠으나 그것을 써먹을 데가 없었다며 ‘도룡지기’라고 불렀습니다. 장자의 열어구편에 나오는 고사입니다.
헛된 것을 쫓는 삶은 그 어떤 영화를 이루었다 해도 결국 헛된 것일 뿐입니다. 주님이 주시는 영혼의 기쁨과 마음의 평안은 세상의 그 어떤 것을 통해서도 결코 얻을 수 없는 것입니다. 결국 사라질 것에 시간과 마음, 열정을 투자하지 말고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하나님이 주신 축복을 사용하십시오. 반드시 주님께서 좋은 것으로 채워주십니다.
주님! 주님께서 주신 귀한 인생을 헛되이 보내지 않게 도와주소서.
요즘 관심사가 세상의 헛된 것들에 속하는지 살펴봅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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