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기도원에 다녀왔습니다.

공수길 목사 | 2013.03.16 08:08:50 | 메뉴 건너뛰기 쓰기

기도원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한 주간동안에는 '은혜'에 대하여 묵상했습니다. 은혜에 보답하는 일은 먼저 무엇을 얼마나 은혜로 느끼고 받아들이며 감사하느냐로부터 시작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미 허락하신 은혜는 풍성한 은혜로 생각하지 않고 항상 큰은혜 대단한 은혜만 달라고 불평하며 삽니다.
송명희 시인이 쓴 기도시 「내가 원하는 것」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내가 원하는 것은 이불로 덮고 자는 것입니다.
내가 원하는 것은 앉아서 똑바로 있는 것입니다.
내가 원하는 것은 내손으로 밥을 먹는 것입니다
내가 원하는 것은 어려운 사람들을 찾아가서 위로해 주는 것입니다.
내가 원하는 것은 무릎꿇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내가 전에는 이런 것들이 그저 평범해 보이고 그리 귀한지 몰랐습니다.
나는 건강한 육체를 가진 축복을 감사하지 못했고,
너무나 나를 믿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제 나에게 다시한번 건강한 몸을 주시면
내가 하루 하루를 값있고 귀하게 살 것입니다.
예전에 아무것도 아닌 것이 너무나 귀하게 보입니다.
하나님, 나에게 이런 은혜를 주옵소서.
내가 그러면 천금을 얻는 것보다 더 기뻐하겠습니다.

지난 주간에 저는 오직 한가지 기도제목을 갖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베푸신 사랑에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않기를 소원하며 기도했습니다. 시편 기자의 찬양이 올 한해의 나의 고백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내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감사하오며 주의 모든 기사를 전하리이다"(9;1)


공수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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