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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한 삶 | 2023.02.19 19:02:36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어머니의 살과 피 

 

이탈리아의 작가 지오반니 파피니는 철저한 무신론자였습니다. 어느 날, 그가 큰 병에 걸리자 어떤 사람이 그의 어머니에게 인육을 먹여보라고 했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칼로 자기의 허벅지 살을 잘라 잘 요리해서 아들에게 먹였습니다. 

고기를 먹고 병이 차츰 낫기 시작하자 그는 그 고기를 다시 한 번 먹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어머니는 아들 몰래 자기 살을 베려다 그만 동맥을 잘라 정신을 잃고 말았습 니다. 외출에서 돌아온 지오반니는 충격적인 광경에 오열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머니, 지난번에 먹은 고기도 어머니의 살이었군요!" 아들의 울부짖는 소리에 정신을 차린 어머니는 마지막으로 당부했습니다. "나는 죄인의 몸으로 너를 구했지만 예수님은 죄 없는 몸으로 우리를 위해 살이 찢기시고 피 흘리셨단다. 그러니 너는 반드시 예수님을 믿어야 한다." 그후 지오반니는 「그리스도의 이야기」 , 「떡과 포도 주」 등 신앙적인 작품을 발표했으며, 남은 생을 복음 전파하는 일에 헌신했습니다.

<풍성한 삶QT>2022.7월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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