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진홍 가슴 새

풍성한 삶 | 2023.02.19 19:02:36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진홍 가슴 새 

 

여성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받은 스웨덴의 라게를뢰프가 쓴 「진흥 가슴 새]라는 동화에 보면 하나님께서 만물을 창조하실 때 온통 잿빛 털을 가진 작은 새에게 '진홍 가슴 새'라는 이름을 붙여 주자 새가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제 털은 온통 잿빛인데 왜 '진흥 가슴 새'라는 이름을 붙여주셨죠?" 그러자 하나님께서 "네가 참 사랑을 베풀 수 있게 될 때, 그 이름에 합당한 깃털을 가지게 될 것이다."라고 하셨습니다. 

그 후, 진흥 가슴 새의 둥지 옆 언덕에 십자가가 세워지고, 이마에 가시관을 쓴 사람이 매달렸습니다. 새는 그 사람에게로 날아가 부리로 가시를 뽑아내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작은 새는 피투성이가 되었습니다. 그러다 그 사람이 죽자 새는 둥지로 돌아와 피를 씻는데 목덜미와 가슴의 핏자국이 지워지지 않았고, 그 새가 낳은 새끼들도 목덜미와 가슴에 진홍빛을 가진 채 태어났습니다. 

이 「진홍 가슴 새」 이야기는 십자가의 피로 죄 사함을 받은 성도들의 이야기입니다.

<풍성한 삶QT>2022.7월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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