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편지(211)-삶이란
돌부리에 채이고 강한 햇살을 만나 도중에 잠깐 마르기도 하고,
하지만 스스로 멈추는 법은 없어.
어쨌든 계속 흘러가는거야.
그래야만 하니까.
그리고 바다에 도달하면, 다시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날 준비를 하지.
그들에겐 끝이 시작이야.
<리버보이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