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가서 제자 삼으라

김장환 목사 | 2012.12.06 11:48:41 | 메뉴 건너뛰기 쓰기

 가서 제자 삼으라

 

내 삶의 절반은 일이고 나머지 반은 봉사입니다. 저도 돈 많이 벌어 일찍 은퇴해 편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알지만 나처럼 운 좋게 성공한 사람이면 누구나 사회에 무언가를 돌려줘야 하는 거 아닐까요?”
영국 최고의 요리사 제이미 올리버의 말입니다. 그는 4살 때 아버지에게 요리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오직 요리 한 길만 걸었습니다. 대학도 요리와 관련된 곳으로 갔고 졸업 후에도 요리사로서 일을 하던 도중 ‘네이키드 셰프’라는 TV 요리 프로그램을 맡게 되면서 대성공을 거둬 백만장자가 되었습니다. 20대에 부와 명예를 모두 얻은 제이미였지만 그는 그것을 다른 사람들을 위해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먼저 불우한 청소년들에게 꿈을 심어주기 위해 ‘피프틴’이란 레스토랑을 차린 후 방황하는 청소년들 15명을 뽑아 직접 가르치며 요리사로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6개월마다 새로운 지원자를 받아 계속해서 청소년들에게 요리로 꿈을 심어주는 제이미에게 감동을 받아 사람들은 앞 다투어 예약을 했고, 예약을 6개월은 기다려야 될 정도로 성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는 학교의 급식문제에 눈을 돌렸습니다. 아이들이 건강을 전혀 생각하지 않는 정부의 급식 정책에 실망한 그는 자신의 사비를 털어 그리니치 지역의 학교 급식을 개혁했습니다. 5억 원이 넘는 돈이 들어갔지만 제이미는 개의치 않았고 그의 노력은 사회적인 이슈가 되어 마침내 영국 정부에서도 2005년에 학교 급식과 매점에서 정크 푸드를 모두 추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제자를 삼는 것은 단순히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을 책임지는 것입니다. 교회에 데려오고 복음을 전하는 전도를 넘어서 그 영혼이 다른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될 수 있기까지 그 영혼을 책임져 주십시오. 많은 사람들로 주님의 제자 되게 하십시오.

주님! 영혼의 구원뿐 아니라 제자 삼는 사명까지 감당하게 하소서.
전도한 영혼들에게 꾸준한 관심을 갖고 영적 성장을 도와주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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