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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맥돌 | 2023.01.18 12:47:52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아침편지3248] 2022년 12월 16일 금요일

 

저는 가난하지 않습니다. 단순하게 살 뿐입니다.

 

샬롬! 밤새 편안히 잘 지내셨는지요? 12월 16일 금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내내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오늘은 ‘제임스 맥도널드’의 명언을 전해드림으로써 ‘아침편지’를 시작합니다. “능숙한 선장은 폭풍우를 만났을 때, 폭풍에 반항하지도 않고 절망도 하지 않는다. 늘 확고한 승산을 갖고 최선을 다해서 활로를 열어간다. 이것이 인생의 고난을 돌파하는 비결이다.”

 

저는 가난하지 않습니다. 단순하게 살 뿐입니다. 사람이 사는 데는 그다지 많은 것이 필요치 않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왜 그토록 호들갑인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작은 집에 살고, 보잘것없는 살림살이에, 낡은 자동차를 몰아선가요? 이게 어찌 뉴스거리가 되는가요? 그렇다면, 세상이 이상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지극히 정상적인 일을 놀라워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저는 가난한 대통령입니다. 하지만, 제 마음은 절대 가난하지 않습니다. 삶에는 가격이 없습니다. 저는 저만의 생활방식이 있습니다. 대통령이라는 이유만으로 이를 바꾸진 않을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부족할지 몰라도, 저는 필요이상으로 많이 벌고 있습니다. 그러니, 이것을 희생이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이것은 의무입니다.

 

저는 ‘가난’의 옹호자로 비춰지고 싶지 않습니다. 저는 다만, 낭비와 불필요한 지출과, 에너지 고갈과, 그리고 뭐든지 탕진하며 사는 것을 견딜 수 없을 따름입니다. 제가 무언가를 살 때, 그것은 돈으로 구입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돈을 벌기 위해서 쓴 시간으로 구입하는 것입니다. 이 시간에 대하여 인색해져야 합니다. 시간을 아껴서, 정말 좋아하는 일에, 우리에게 힘이 되는 일에 써야 합니다.

 

당신이 많은 것을 소유하려고 하지 않는다면, 그것을 유지하기 위하여 노예처럼 일하지 않아도 되고, 따라서 당신 자신을 위한 시간을 더 많이 가질 수 있습니다. 우리 자신을 위하여 시간을 쓸 수 있을 때, 저는 그것을 ‘자유’라고 부릅니다. 자유로워지고 싶다면 소비에 냉정해져야 합니다. 그 반대의 길은, 과시적 소비를 위하여 ‘일의 노예’가 되는 길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당신 자신의 삶을 위하여 살아갈 시간’을 빼앗고 말 것입니다.

 

‘진정한 자유’는 ‘작게 소비하는 것’입니다. 천 번을 넘어질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용기를 내어 다시 시작하는 것’입니다. 세상에 딱 한 종류의 실패자들이 있는데, 이는 ‘싸우기’와 ‘꿈꾸기’와 ‘사랑하기’를 포기한 사람들입니다. 인간의 삶이 특별한 것은, ‘그 내용을 우리가 채워나갈 수 있다’는 점 때문입니다.(출처; 그린에세이, 임순형 / 수필가)

 

위의 글은 우루과이 40대 대통령 ‘무히카’의 어록입니다. 무히카는 대통령 재직시절, 월급의 90%를 기부하고, 노숙자에게 대통령궁을 내주는 등, 전 세계 그 어느 지도자들보다 검소한 대통령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도 그는, 허름한 농가에서 농사지으면서, 아내와 함께 살고 있답니다. 무히카의 한 마디 한 마디가 그야말로 명언(名言)입니다. 그리고 위의 글을 볼 때, 무히카의 삶은 명품(名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진정 두고두고 마음에 새겨야 할 명언이고, 또한 본받고 따라가야 할 명품인생이라 여겨집니다.(물맷돌)

 

[그는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옳은 일을 하였으며, 그의 조상 다윗을 본받아 오직 한결같은 마음으로 여호와를 섬겼다.(왕하22:2,현대인) 내(바울)게서 배운 것과 내가 행하는 것을 본받아 실천에 옮기십시오. 그렇게 하면, 평화의 하나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하실 것입니다.(빌4:9,현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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