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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나는 이제 죽는구나!

물맷돌............... 조회 수 259 추천 수 0 2021.12.25 07: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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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편지2925] 2021년 12월 4일 토요일

 

‘아아, 나는 이제 죽는구나!’

 

샬롬! 12월 들어 첫 번째로 맞이하는 주말 아침입니다. 오늘 하루, 행복하고 아름다운 날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성격은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고혈압, 부정맥, 천식, 위궤양, 편두통, 염증질환 등, 많은 내과적 질환이 성격에서 비롯된 ‘신경증 증상’이라고 합니다. 예컨대, 심장병 환자가 병원 의사의 처방에 따라 약을 먹어도 좀처럼 낫지 않을 때가 있을 경우, 이것은 심리와 성격적인 영향이 더 크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서른여섯 살, 암 환자가 되었습니다. 병원에서 조직검사 결과를 들었을 때, ‘뇌에서 상황을 인지하기도 전에 눈물이 먼저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거의 0.001초 만에 한 줄기 눈물이 주룩 떨어지더니, 이내 폭포수 같은 울음이 터져 나왔습니다. ‘아아, 나는 이제 죽는구나!’

저에게 주어진 수명이 다른 사람의 것과 다를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는데, 저는 이제 여기가 끝이었습니다. 아직 하지 못한 일들에 대한 미련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저 준비 없이, 예고도 없이 결말을 맞은 조기종영 드라마를 보는 것처럼, 당혹스럽다고 해야 할까요? 별다른 용건이 없으면 잘 가지 않는 부모님 댁에 ‘절망적인 소식’을 들고 갔을 때, 두 분의 반응은 예상 밖이었습니다. 전화로 미리 자초지종을 설명 드렸지만, 부모님이 예상 외로 담담하신 이유는 집에 도착해서야 알 수 있었습니다. “오진일 거다. 네가 무슨 암이야! 그 병원 의사가 돌팔이인 거지.”

부모님은 딸에게 찾아온 시련을 인정하려 들지 않았습니다. 어렸을 때, 힘든 일을 털어놓으면 일부러 긍정적인 이야기만 들려주시던 방식 그대로였습니다. 저는 애써 힘을 주어 또박또박 “확실히 암이래요. 오진일 가능성은 없어요!”라고, 저에게 닥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그 말을 하는데, 제 목소리가 떨려 나왔습니다. 하지만, 저는 저보다 더 실의에 빠진 부모님을 이끌고 험난한 산을 넘어야 했기에 한껏 차분한 목소리로 앞으로의 치료과정을 설명했습니다. 이후, 입원과 수술, 조직검사 결과를 받아들일 때까지, 내내 불면의 밤을 보내는 딸을, 부모님도 마음 졸이며 지켜봐야 했습니다.

지금 저는 암 투병 4년 차를 보내고 있습니다. 질병으로 힘들었던 시간을 보내면서, 저는 저에게 진정으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인생은 결코 길지 않습니다. 그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저 자신이고, 그 다음은 저를 사랑하는 소수가 있을 뿐입니다. 저는 앞으로도 저에게 주어진 시간들을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출처; 샘터, 시선(가명))

 

‘삶’은 ‘죽음’을 전제로 하는 말입니다. 하지만, ‘죽음’이라는 절벽을 향하여 힘차게 달려갈 사람은 거의 없을 겁니다. 글쓴이가 ‘삶의 연장’을 위하여 힘쓰고 있지만, 그러나 결국은 죽음으로 이를 수밖에 없습니다. 고로, 그 누구를 막론하고 자신의 ‘죽음’에 대하여 깊이 생각해봐야 합니다. ‘과연, 죽음으로 인생이 완전히 끝나고 마는 것인가?’하고 말입니다.(물맷돌)

 

[우리는 예수님을 바라봅니다. 잠시 예수님은 천사들보다 낮아지셨지만, 고난당하고 죽으심으로써 영광과 존귀의 관을 쓰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은혜로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신 것입니다.(히2:9,쉬운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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