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쿠바에 전한 복음

김장환 목사 | 2022.12.02 20:41:29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쿠바에 전한 복음

 

『2000년 7월 5일, 전 세계 1억 6천만 침례교인들을 대표하는 침례교세계연맹 총회장에 취임하기 위해 나는 쿠바의 수도 아바나에 있었다.

피델 카스트로 의장에게 복음을 전하고 싶었던 나는 미국 남침례교 본부에 들렀을 때 스페인어 성경을 미리 준비했다. 하지만 그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외에 어떤 종교지도자도 만난 적이 없었다.

총회 첫날 예정됐던 카스트로 의장의 만찬 리셉션 연설이 급작스레 취소됐다. 나는 새벽마다 간절히 기도했다.

“주님, 카스트로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인도해주십시오.”

마지막 집회를 3시간쯤 앞두고 급히 연락이 왔다. 공산당 중앙당사로 곧장 달려갔다. 트레이드 마크인 카키색 군복을 입은 카스트로는 키가 매우 크고 턱수염이 희끗한 일흔네 살의 할아버지였다.

그는 내가 건네준 스페인어 성경을 펼쳐 몇 구절을 읽었다.

“어릴 때 성경을 많이 읽었습니다”라며 2시간이 넘도록 이야기를 나눴다. 교황을 만난 시간보다 더 긴 시간이었다.

다음 날 쿠바의 국영TV는 우리의 전도 집회를 정규시간대에 편성해 한 시간에 걸쳐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계획에 없던 일이었다. 쿠바 전국에 복음의 늦은 비가 내리고 있었다.』 - 김장환 목사 3E인생에서 발췌

그리스도인의 가장 중요한 사명이 복음 전파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명입니다. 주님의 마지막 명령을 우리가 할 수 있는 곳에서 전할 수 있는 사람에게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복음을 전파합시다. 아멘!

주님! 오로지 복음 전파를 위한 사명에 온전히 나를 사용하소서.

내가 전할 수 있는 복음을 최선을 다해 전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댓글 쓰기

목록 삭제
Copyright © 최용우 010-7162-3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