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불법의 유혹

김장환 목사 | 2022.11.11 22:55:28 | 메뉴 건너뛰기 쓰기

불법의 유혹

 

어느 유능한 재판관이 있었습니다.

하루는 선배가 후배 재판관들에게 밀감을 선물로 주겠다며 집으로 초대했습니다. 사람의 숫자에 맞춰 밀감을 자루에 나눠 담던 선배는 갑자기 하인에게 큰 화를 냈습니다.

“내가 분명히 밀감을 사람 수에 맞춰서 세어 놨는데 하나가 부족하다. 혹시 네가 먹은 것이 아니냐?”

하인은 벌벌 떨며 자신은 결코 손을 대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선배는 분을 참지 못하고 달궈진 인두와 뜨거운 물을 가져왔습니다. 시뻘건 인두를 보고 겁에 질린 하인은 무릎을 꿇고 사실 자신이 밀감을 먹었다고 고백했습니다. 범인을 순식간에 찾아낸 모습에 후배들이 탄복하고 있을 때 선배가 주머니에서 밀감을 하나 꺼내며 말했습니다.

“하인은 고문이 두려워 거짓으로 자백한 것입니다. 고문으로 없는 죄를 뒤집어쓴 사람은 얼마나 원통하겠습니까? 고문으로 자백을 받아내는 무능한 재판관은 절대로 되지 마십시오.”

이 일화는 ‘밀감의 교훈’으로 전해지며 악습인 고문을 멈추는데 큰 공헌을 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모두 옳다 해도 아닌 것은 분명히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이 그리스도인입니다. 세상에 만연한 불법과 관습에 굴복하지 말고 주님이 보내신 그곳에서 선한 영향력을 끼치십시오. 아멘!!

주님! 잘못된 유혹에 무너지지 않게 마음을 지켜주소서.

잘못된 일들은 거부하고 떠날 수 있는 용기를 간구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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