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내 소망 되신 주

풍성한 삶 | 2022.10.30 20:25:29 | 메뉴 건너뛰기 쓰기

내 소망 되신 주 

 

독일에서 태어난 베르너 렘케는 유년 시절에 2차 세계대전을 겪어야 했고, 그의 가족이 피난길에 올라야 했습니다. 그들은 내일을 기약할 수 없는 심정으로 짐을 꾸린 뒤, 마지막으로 정든 한 번 돌아보았습니다. 

그런데 그때 큰아들이 "잠깐만!" 이라고 하더니 피아노 앞으로 달려갔습니다. 이 함께 모여 웃고 찬양하던 피아노 앞에 앉은 큰아들은 즐겨 부르던 '예부터 도움 되시고'(찬송가 438장)를 연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찬송 가사 가운데 하나님을 가리켜 '내 소망 되신 주'라고 하는 부분이 나옵니다. 그 부분을 부르며 그들은 하나님이 그들의 소망이 되신다는 격려를 받고 담대함과 평안함으로 피난길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렘케의 가족들은 피난 중에도 하나님의 손을 놓지 않았고, 굳건한 소망으로 고통의 순간들을 능히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루터는 "소망은 굳센 용기이며, 새로운 의지이다"라고 했습니다.

<풍성한 삶QT>2022.5월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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