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존 번연의 진짜 고난

김장환 목사 | 2019.02.08 23:51:18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존 번연의 진짜 고난 


존 번연이 길에서 복음을 전한다는 죄명으로 감옥에서 고생을 하며 천로역정을 썼다는 것은 많은 성도들이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당시 존번연이 처한 상황을 들여다보면 오히려 감옥에 갇혀 있는 것은 그에게 가벼운 고통이었음을 알게 됩니다.

시각장애인인 존의 아내는 남편 대신 돈을 벌려고 구걸을 하다가 건강이 악화되어 세상을 떠났습니다. 게다가 그에게는 어린 자녀들이 있었습니다. 아빠는 감옥에 갇혀 있고, 엄마는 돌아가신 상황에서 세 자녀는 비참한 생활을 할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 비하면 오히려 존이 감옥에 있는 상황은 매우 양호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끔찍한 고통 속에서도 존은 고백했습니다.

˝하나님, 너무나 고통스럽지만 그럼에도 주님을 찬양합니다. 이 고통뿐인 감옥 속에서 저에게 하나님을 섬길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 보여주십시오.˝

존이 남긴 천로역정은 이런 상황 속에서 하나님이 허락하신 한 줄기 빛이자 소망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책을 통해 많은 성도들이 빛 되신 주님을 지금도 만나고 있습니다.

근심과 환란 중에도 주님은 나의 신음을 듣고 계시며 또한 나아갈 길을 가르쳐 주십니다. 뼈를 깎는 아픔 속에서도 주님의 이름을 찬양하고 주님께로 나아가는 믿음을 간구하십시오. 반드시 복되고 형통할 것입니다.
주님, 어려운 순간에도 더욱 주님을 의지할 수 있게 하소서.
지난 고난 속에서 나의 신앙은 어떠했는지 돌아보십시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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