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어부의 미소

류중현 목사 | 2011.07.14 13:11:58 | 메뉴 건너뛰기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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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부의 미소

어느 부자 사업가가 자신이 소유한 배 밑에 드러누워
담뱃대를 입에 물고 빈둥거리는 남방의 어부를 보고
어처구니가 없어 이렇게 물었습니다.
“왜 고기잡이를 안 나가시오?” 
“오늘 몫은 넉넉히 잡아두었지요.” 어부가 대답했습니다.
“필요한 것보다 더 많이 잡으면 되잖소?"
“그래서 뭘 하게요?“
“그래야 돈을 더 벌 수 있지요.” 부자는 힐난하듯 말했습니다.
“그 돈으로 당신 배에 알맞은 발동기를 살 수 있고, 그럼 더 깊은 데로 가서
더 많은 고기를 잡을 수 있고, 또 돈을 더 벌어서 나일론으로 된 그물을
살 수 있고, 그러면 또 더 고기를 많이 잡을 수 있게 되어
그 만큼 돈을 더 많이 벌게 되지 않겠소?
그렇게 되면 당신은 나처럼 큰 부자가 되는 거라오.“
“그리고는 또 뭘 하지요?” 어부가 반문했습니다.
“그 후에는 편안히 앉아 쉬며 삶을 즐길 수 있겠지요.”
그러자 어부가 이렇게 물었습니다.”당신은 지금 내가 뭘 하고 있다고 생각하시오?“

더 가진다고 행복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욕심을 버리고 내가 가진 것에 만족할 때
참 행복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류중현 / 사랑의 편지 발행인
<지하철 사랑의 편지 http://www.loveletter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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