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보이지 않는 것의 가치

김장환 목사 | 2011.07.17 22:47:55 | 메뉴 건너뛰기 쓰기

보이지 않는 것의 가치

 

저의 둘째아들 요한이네 집에 들렀다가 손자 녀석에게 돈 삼만 원을 주고 왔습니다.
할아버지가 주신 용돈이라고 호주머니 깊이 숨겨둔 것을 아들이 눈치를 채고 천 원짜리 넉 장을 주면서 바꾸자고 했습니다.
만 원짜리 석장의 가치를 모르는 예종이에게 헛갈리도록 한 모양입니다.
예종이는 돈 장수만 보고 그토록 꼭꼭 잘 접어서 숨겨둔 만 원짜리 세장을 아빠 요한에게 건네 주었습니다.
천 원짜리 넉 장을 들고 더 기뻐하는 손자의 모습이 하나님 보실 때 우리의 모습과 같지 않겠습니까?
어린 아이라 지폐의 가치보다 지폐의 개수에 더 관심을 보이는 것처럼 우리도 눈에 보이지 않는 천국이 영원한 것임에도, 눈에 보이는 이 땅의 삶이 다인 것처럼 손에 지폐를 움켜쥐고 살아갈 때가 많으니 말입니다.
더 큰 가치를 위해 사십시오.

주님, 가치 있는 영적인 일에 더 관심을 기울이게 하소서.
당신은 이 땅에 보이는 것만을 움켜쥐고 살아가지 않습니까?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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