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두 배로 위험에 빠진 사람

풍성한 삶 | 2022.10.06 12:29:45 | 메뉴 건너뛰기 쓰기

두 배로 위험에 빠진 사람 

 

미국에서 노예 해방 문제를 놓고 남군과 북군이 서로 치열한 전쟁을 벌었습니다. 그런데 남과 북의 경계선에 살던 사람이 어느 편에 속해야 할지 몰라 난감했습니다. 그가 보니 남군과 북군 양쪽 군대의 군복이 뚜렷이 달랐습니다. 

그래서 그는 상의는 북군 옷을 입고, 하의는 남군의 옷을 입었습니다. 그러면 남군과 북군이 서로 자기편이라고 생각하고 자신을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고 나름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전쟁은 그가 사는 곳에서 더욱 치열해졌고, 그는 두배 더 위험해졌습니다. 그것은 그의 상의를 보고는 남군이 쫓아와 총을 쏘아대고, 그의 하의를 본 북군들도 총을 쏘며 죽이려고 달려들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현대 기독교인들은 주일에는 기독교인의 옷을 입고, 평일에는 세상의 옷을 입고서 쾌락을 즐기고 있으나 결국 그들은 주님과 세상으로부터 모두 거부당할 것입니다.

<풍성한 삶QT>2022.4월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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