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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맷돌 | 2022.10.09 20:50:10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아침편지3167] 2022년 9월 13일 화요일

 

기대할 일도 기다릴 일도 없는 내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샬롬! 밤새 평안하셨는지요? 추석연휴가 끝나고 다시 시작하는 첫날 아침입니다. 부디 피곤치 않고 내내 쌩쌩한 하루가 되시길 빕니다. 편두통은 평소 ‘스트레스 관리가 예방의 지름길’이랍니다. 과음으로 인한 두통은 음주량을 줄여야 하고, 업무로 인한 두통이라면 업무 중간에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답니다. 편두통은 진통제를 복용하면 증상이 완화된답니다. 그러나 증상이 심할 경우, 진통제 대신, 의사의 처방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네요.

 

‘기대할 일도 기다릴 일도 없는 내일’이라는 생각이 들자, 자꾸만 말수가 줄고 표정도 없어졌습니다. 때론 별일도 아닌데 눈물이 날 것처럼 마음이 울렁울렁했고, 어떤 생각을 조금만 길게 하다보면 이내 눈물이 고이기도 했습니다. 손끝 발끝으로 기운이 쭈욱 빠지면서 세상만사 의욕을 잃어갔습니다. 몸은 천근만근으로 무거웠고, 마음은 자주 울컥했고, 일상은 재미없고 지루했습니다. 그러다가 ‘약이 필요한 건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몸에는 사람의 기분을 조절해주는 ‘행복호르몬’이라고도 불리는 ‘세로토닌’, 의욕이나 집중력에 영향을 주는 ‘노르에피네프린’, 도파민 같은 신경전달물질이 꼭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런 신경전달물질이 체내에 흡수되지 않은 채 일정량 있어주어야 즐거움도 느끼고 의욕도 생기는데, 마음의 환절기였던 그때 제 몸에는 이런 호르몬이 좀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행복호르몬이 체내에 흡수되는 걸 막아주는 약을 복용하게 되었습니다.

 

‘나도 그랬던 적이 있노라’고, ‘내 아내도 먹은 적이 있다’고, 의사선생님은 저를 안심시켜주셨습니다. 의사선생님의 처방에 따라 ‘감기가 더 깊어져 폐렴이 될 때까지’ 병을 키우지 않고 빨리 조치를 취해서인지, 오래지 않아 기분과 감정이 원래의 궤도로 돌아왔습니다. 조금씩 ‘한 번 새로운 일을 시도해볼까?’하는 힘도 생겼고, 저를 억누르고 있던 ‘스트레스의 스위치를 잠깐씩 끄는 다른 방법’을 찾고자 하는 힘도 생겼습니다.

 

새로운 시도를 해보면서 다시 삶의 의미와 재미를 찾아갔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보니, 언제 그랬나 싶게 ‘마음의 감기’는 회복되어 있었습니다. 그렇게 마흔앓이를 하면서 ‘생애의 전환기’가 지났습니다.(출처; 꽤 괜찮은 해피엔딩, 이지선/한동대교수)

 

나이가 들면서 호르몬의 영향으로, 남성은 점점 여성화되고, 여성은 점점 남성화된다죠? 아줌마들이 붉은 신호등에도 겁 없이 마구 길을 건너는 것도 호르몬의 영향 때문이라죠? 혹시 배우자가 이상한 행동을 하거나 말씨가 거칠어지면 ‘호르몬의 영향이러니’하고 너그럽게 봐주거나, 아니면 모르는 척 그냥 지나가는 것도 ‘삶의 지혜’가 아닐까 싶습니다.(물맷돌)

 

[새생명으로 사는 사람에게는 국적, 인종, 교육, 사회적신분의 차이 같은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런 것은 아무 의미도 없습니다. ‘그리스도를 소유하고 있느냐, 있지 않느냐?’하는 것만이 중요합니다. 그리스도를 받아들일 기회는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주어져 있습니다.(골3:11,현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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