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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맷돌 | 2022.10.09 20:50:10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아침편지3172] 2022년 9월 19일 월요일

 

마음이 아파도(마음의 감기에 걸려도) 약이 필요합니다.

 

샬롬! 어저께 주일은 은혜로이 잘 보내셨는지요? 오늘부터 시작되는 이번 한 주간도 내내 평안하시길 빕니다. ‘가장 대표적인 암 전조(前兆)증상’ 세 번째는 ‘더부룩한 느낌’입니다. ‘특정한 음식 또는 스트레스 때문에 배부르거나 더부룩한 느낌’을 가질 수 있답니다. 하지만, 더부룩함이 사라지지 않거나 피로감, 체중감소, 요통 등이 있다면,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답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지속적인 더부룩함은 ‘난소암’의 징후일 수 있다고 하네요.

 

우리나라 사람의 약 60%가 ‘치료가 필요한 우울증’을 경험한답니다. 우울감은 ‘성격이 나빠서, 혹은 마음이 약해서, 어떤 큰 사건을 겪어서 생기는 병’이 아닙니다. 아주 단순하게 말하면 ‘뇌 신경전달 물질의 불균형’ 때문에 찾아오는 것입니다. ‘면역력이 떨어져서 걸린다.’는 감기처럼 말입니다.

 

그런데, 마음이 감기에 걸려서 아픈데도 ‘이러다 괜찮아지겠지, 좀 쉬면 나아지겠지, 더 열심히 기도해야지, 마음을 굳게 먹어야지, 내가 의지가 약해서 그런 거야!’하면서 병이 저절로 낫기를 기대하거나, 마음이 아픈 와중에 그 원인이 자기 자신 안에서 찾으며 자신을 비난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연료가 떨어진 자동차를 두고 ‘왜 움직이지 않느냐?’고 애꿎게 운전자를 탓하는 것과 별로 다를 바가 없습니다.

 

우울증은 그냥 내버려두면 시간이 해결해줄 일이 아닙니다. 가뜩이나 무기력하고 의욕이 없는 자신을 채찍질하면서 홀로 끙끙대지 마시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문가나 의사를 찾아야 합니다. 물론, 약을 복용하다 보면, 사람에 따라서 속이 메슥거리거나 잠들기가 어려워지는 등, 작은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여러 약 중에서 자신에게 맞는, 가장 부작용이 적은 약을, 의사와 함께 찾아가면 됩니다.

 

그리고 장기간 복용한다고 해서 내성(耐性)이 생기거나 중독이 되는 것도 아니라고 하니, 그 걱정은 내려놔도 좋습니다. 가만히 내버려두면 자신에게 가장 치명적인 피해를 가할 수도 있는 것이 우울증입니다. 그런 우울증을 치료해주는 치료약이라고 하니, 반드시 의사의 처방에 따라 치료약을 복용하도록 해야 합니다. 실제로 통계를 보면, 해외에서는 ‘항우울제 사용량이 높아질수록, 자살률이 그에 반비례해서 낮아진다.’고 합니다.

 

혹시 신경정신과 약에 대한 ‘높은 편견의 장벽’과, 그로 인한 ‘세상적인 낙인’ 때문에 병원 찾기를 망설이고 있다면, 부디 마음의 병을 더 키우기 전에 용기를 내시기 바랍니다. 저(이지선 교수)에게도 마음의 감기가 찾아왔었고, 그래서 항우울제의 도움을 받아 새로운 시도를 해볼 용기와 힘을 얻게 되었다고, 저의 경험담을 용기 내어 이처럼 밝히고 있는 것입니다.(출처; 꽤 괜찮은 해피엔딩, 이지선 /한동대교수)

 

늘 드리는 말씀이지만, 의사도 하나님이 내신 사람이고, 약이나 침술도 하나님께서 주신 것입니다. 물론, 신앙인이라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말아야 합니다. 약을 먹더라도 마음속으로 기도하면서 먹어야 합니다. 한의사가 침을 놓지만, 그 침 끝에서 역사하시는 분은 하나님입니다. 아무튼, 올바른 신앙인이라면 의사를 존중하고 그 진료를 진심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리고 의사의 처방에 따른 약일 경우, 그 약을 하나님의 선물로 알고 섭취해야 할 겁니다. 아무쪼록, 더욱 건강하게 되기를 축원합니다. 아멘.(물맷돌)

 

[그가 아플 때에 여호와께서 붙들어주실 것이며, 병상에서 그를 일으켜 다시 건강하게 해주실 것입니다.(시41:3,쉬운) 예수님께서 배에서 내려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것을 보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병든 사람들을 고쳐주셨습니다.(마14:14,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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