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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맷돌 | 2022.10.09 20:50:10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아침편지3170] 2022년 9월 16일 금요일

 

요즘, 불면증으로 고생하는 이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샬롬! 지난밤 편히 쉬셨는지요? 오늘도 우리에게 허락된 하루를 행복하고 유익하게 보낼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오늘부터 ‘가장 대표적인 암 전조(前兆)증상 15가지’를 소개할까 합니다. 우리 몸은 ‘암에 걸렸을 때 꾸준히 신호를 보내온다.’고 합니다. ‘이 신호들을 놓치지 않아야 큰 참사를 피할 수 있다’는 겁니다. 오늘 그 첫째로 ‘체중감소’입니다. 살을 빼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는데, 단기간 내 4~5㎏이 빠지는 것은 정상이 아니라고 합니다.

 

요즘 불면증으로 고생하는 이들이 참 많습니다. ‘수면제가 없으면 잠을 못자는 이’도 있고, ‘자기 전에 꼭 술을 걸쳐야 한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남몰래 수면클리닉이나 정신과를 찾는 젊은이들도 많다고 합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2020년 총50,538명을 상대로 수면장애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혀 없다’고 응답한 이는 55.2%에 그쳤고, 44.2%가 ‘있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자살률과 우울증에서 OECD국가 중 세계최고’를 기록하고 있는 한국은 잠 못 자는 데서도 ‘최고’였습니다. OECD회원국 평균수면시간이 8시간 22분인데, 한국은 7시간 51분으로 꼴찌를 기록했습니다. ‘자살률·우울증·불면증이 세계최고’라는 사실은 이 세 요소가 아주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음을 보여줍니다. 우울증과 불면증이 서로 ‘심신의 생체리듬’을 파괴하고 자율신경을 엉망으로 만들어, 결국 자살로 이끌어가기 때문입니다.

 

미국정신의학회의 우울증 진단에서도, 불면증은 가장 중요기준 중 하나며, 우울증 환자의 80%이상이 수면장애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불면증이야말로 감기·비만·스트레스 못지않게 만병의 근원입니다. 불면증이 계속되면, 신체적으로 쉬지 못해서 혈압이 높아지거나,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져서 각종질환에 취약해집니다. 또 우울증, 공황장애, 뇌졸중, 치매, 파킨슨병 등 정신신경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10여 년 전, 제가 우울증으로 고생할 때, 수개월간 ‘짧지만 호된 불면의 시간들’을 경험한 바 있어서 그 고통을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저의 불면증은, 50대 후반, 공직에서 은퇴 후에 일어났습니다. 누구나 은퇴하고 나면 간헐적으로 ‘우울감에 빠지고 잠을 못 이루는 밤’이 많아집니다. 그러나 저는 좀 심했습니다.(출처; C닷컴, 함영준 / 전직 기자, 마음 건강 길 대표)

 

저는 비교적 잠을 잘 자는 편입니다. 잠이 안 오면 일부러 잠을 이루려고 애쓰기보다는, 일어나 책을 읽습니다. 아침편지를 보내는 중이거나 책을 계속 읽어야 할 때 졸릴 경우엔 잠깐 의자에 앉아 눈을 붙이면 졸음이 달아납니다. 그래서 하던 일을 계속할 수 있습니다. 요컨대, 저는 불면증과 거리가 먼 사람입니다. 하지만, 제 옆에 불면증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있어서, 불면증으로 인한 고통이 어떠한지, 조금(어쩌면 아주 많이)은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한두 번 더, ‘함 기자’의 글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혹시 불면증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좀 더 깊이 관심을 갖고 읽어보시길 권합니다.(물맷돌)

 

[먹고살고자 애쓰면서 일찍 일어나고 늦게 자리에 눕는 일이 무슨 소용 있을까요! 여호와께서 사랑하는 이에게는, 그가 잠자는 중에도 그에게 필요한 것을 마련해주시는도다.(시127:3,현대어성경, 표준새번역) 피곤에 지치고 고통에 시달려 잠못이루는 밤을 수없이 지냈습니다.(고후11:27상, 현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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