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더 이상 찾지 않는 곳

김장환 목사 | 2022.09.15 19:14:30 | 메뉴 건너뛰기 쓰기

 더 이상 찾지 않는 곳

 

지난 2008년도에 열린 베이징 올림픽은 역대 최고의 개막식으로 유명했습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열린 평창 올림픽의 7배가 넘는 예산을 들였을 정도로 규모가 컸던 개회식은 전체 올림픽 중에서도 역대 2위의 규모에 해당할 만큼 성대하게 치러졌습니다. 그때 당시 올림픽을 치르기 위해 지어졌던 으리으리한 경기장들은 지금 어떻게 됐을까요?

이런 궁금증을 품었던 한 기자가 10년 만에 베이징 올림픽을 위해 지어진 경기장들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충격적이었습니다.

주경기장을 제외하고는 완전히 폐허 수준으로 방치가 되어 있었습니다. 경기장 주변의 호수는 썩어 있었고, 관객석도 잡초가 무성했습니다. 경기장에 붙어 있는 글씨가 아니면 이곳이 무슨 경기장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네덜란드 아넴 시에 있는 90년 전통의 한 교회는 최근 본당을 스케이트보드 연습장으로 개조했습니다. 텅텅 빈 교회당을 그냥 두느니 젊은 사람들이 스케이트보드라도 탈 수 있게 활용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에서입니다. 네덜란드는 유럽에서도 교회와 성당이 문을 닫는 속도가 가장 빠른 나라로 1년에 100개 이상의 교회가 문을 닫고 있습니다.

말씀을 전하고, 지키는 사람이 없을 때 교회는 힘을 잃고 복음은 빛이 바랩니다. 진리의 복음을 다시 사람들이 찾을 수 있도록 국내와 해외 선교를 위해 기도하고 헌신하십시오. 아멘!!

주님! 복음의 불꽃이 꺼지지 않고 다시 타오를 수 있게 도우소서.

세계의 모든 교회가 진리의 빛을 잃지 않도록 합심하여 기도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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