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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맷돌 | 2022.09.18 20:30:07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아침편지3151] 2022년 8월 25일 목요일

 

한국인들은 세상 그 누구보다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샬롬! 지난밤 편히 쉬셨는지요?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가 되시길 빕니다.

 

어릴 적 ‘아인슈타인’은, 학업성적이 너무 좋지 않아 ‘지진아’로 분류됐다고 합니다. 담임은 성적기록부에 ‘이 아이는 나중에 뭘 해도 성공할 가능성 없음’이라고 기록했습니다. 이를 본 어머니는 어린 아인슈타인에게 “너는 세상의 다른 아이들에게 없는 ‘훌륭한 장점’이 있단다. 그래서 이 세상에는 ‘너만이 감당할 수 있는 일’이 너를 기다리고 있어! 그 길을 찾아가야 한다. 너는 틀림없이 훌륭한 사람이 될 거야!”라고 아들을 격려했다고 하네요.

 

뉴욕의 한 정신과병원에서 만난 ‘존’은, ‘미국최고의 엘리트코스를 밟은 후, 유명한 한 회사 임원까지 지낸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했습니다. 맨해튼의 최고급아파트를 소유할 만큼, 그는 경제적으로도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이혼 후에 깊은 우울증에 빠졌습니다. 급기야는, 직장은 물론 모든 재산을 잃고, ‘노숙자’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정신과병동’에 입원한 겁니다.

 

처음 그를 진료했을 때, 저는 그의 말을 도저히 믿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오랜 기간 그를 담당한 정신과교수님을 통해서, 그의 말이 전부 사실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정신과의사로 일하면서, 하루아침에 찾아온 정신질환으로 인하여 인생이 180도 달라진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 사람들을 대할 때마다, 우리가 말하는 ‘사회적인 성공이 얼마나 신기루 같은지’에 대하여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인생의 앞날은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이것이 제가 환자들의 삶을 간접으로 경험하면서 배운 한 가지 진리입니다. 심리학용어 중에 ‘귀인(歸因, attribution)’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자기주변의 일’ 혹은 ‘자기 자신에게 발생한 일의 원인’을 찾으려는 경향성(傾向性, 어떤 방향으로 기울어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어떤 일이 생기면, 우리는 ‘왜 그럴까?’하고 생각합니다. 예컨대, ‘왜 나한테 불행이 찾아온 걸까?’하고 그 원인을 찾습니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그 원인을 ‘내 안’에서 찾고, 또 어떤 이들은 ‘내가 아닌 밖’에서 찾습니다. 그런데, 우울한 사람들은 대부분 ‘불행의 원인’을 자기 자신에게서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 노력이 부족해서’, 아니면 ‘내 머리가 나빠서’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그처럼, ‘불행의 원인’을 자신에게 돌리는 사람들에게, 저는 “당신 잘못이 아닙니다.”라고 말하곤 합니다.

 

혹시나 지금 일이 생각대로 풀리지 않아서 좌절하고 있다면, 그래서 지금도 계속 자기 자신을 탓하고 있는 경우라면, 저는 그분에게 꼭 말해주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제가 미국에서 7년간 생활하면서 살펴본바 그 결론은 ‘한국인들은 세상 그 누구보다 열심히 산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입니다.(출처; 좋은생각, 나종호 /정신의학과교수)

 

한때, 차량의 뒤 유리창에 ‘내 탓이오’라고 써 붙인 차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차들을 볼 때마다 고개를 갸우뚱 하곤 했습니다. 뒤따라오는 차량의 운전사 탓이라는 건지, 아니면 그 부착차량 주인 탓이라는 건지, 저로선 이해하기 어려운 글귀였기 때문입니다. 만일 부착차량 주인 그 자신을 깨우치고자 붙인 글귀라면, 그 자신이 볼 수 있는 앞 유리창에 붙여놨어야 합니다. 아무튼, 세상 모든 일을 남 탓으로 돌리는 것도 문제지만, 그 반대로 자기 자신에게 몰아붙이는 것도 결코 올바른 태도가 아닙니다. 하지만, 단 하나! 태초의 인간들이 남 탓으로 그 책임을 떠넘기지 않았다면, 그들은 에덴동산에서 쫓겨나지 않았으리라는 것입니다. 고로, 확실히 ‘양심적으로 내 책임이다’싶으면, 그 책임을 타인에게 돌리지 말아야 합니다.(물맷돌)

 

[“하나님께서 내 곁에 늘 있도록 허락하신 이 여자가 그 나무 열매를 따주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그 열매를 먹었을 뿐입니다”하고, 남자가 변명하였다. 그러자, 여호와 하나님께서 여자에게 물으셨다. “그래, 네가 어쩌자고 이런 일을 저질렀느냐?” 이에, 여자는 “뱀이 ‘그 나무 열매를 한번 따먹어 보라’고 자꾸 꾀었어요!”하고 대답하였다.(창3:12-13,현대어) 그리스도께로부터 받은 평화가 항상 여러분의 마음과 생활에 깃들이도록 하십시오. 이것은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가 된 여러분의 책임이며 특권입니다. 그리고 항상 감사하는 생활을 하십시오.(골3:15,현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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