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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맷돌 | 2022.09.11 22:03:00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아침편지3146] 2022년 8월 19일 금요일

 

당신은 다른 사람을 얼마나 기쁘게 해주고 있습니까?

 

샬롬! 지난밤도 평안하셨는지요? 아침저녁으로 서늘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그래선지, 매미는 더욱 극성스럽게 울어대고 있습니다. ‘진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해야 우울증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합니다. ‘고마워 우울증’이라는 책을 쓴 일본 의사는 “몸과 마음이 엉망이 되어버리는 사람들을 자주 목격했다”고 하면서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계속 그 일을 하다가 힘들어지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는 것입니다.

 

‘버킷리스트(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것들)’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은 ‘말기 암에 걸려 병실에서 마주한 두 노인이 서로의 인생에서 마지막 친구가 되어준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전혀 다른 인생을 살아온 ‘카터’와 ‘에드워드’의 만남은 ‘죽음을 앞둔 인생’에 큰 위안이 되었습니다. 그들이 쓴 버킷리스트는 하나하나가 ‘지나간 삶에 대한 후회와 갈망의 정산표(精算表)’와도 같은 것으로, 두 노인은 그것을 실행해나가면서 서로를 향하여 마음을 열고 마침내 ‘행복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영화 속 두 주인공이 이집트 피라미드에 올라가서 나눈 대화는, 노인이 친구에게만 할 수 있는 내용으로 되어 있습니다. 카터는 에드워드에게 ‘고대 이집트인들이 죽음에 대하여 가지고 있는 믿음에 대한 이야기’를 꺼냅니다. 영혼이 하늘나라에 가면 하나님께로부터 두 가지 질문을 받게 되는데, 그 질문에 대하여 ‘어떻게 대답하느냐?’에 따라서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지 여부’가 결정된다는 겁니다. 그 첫째 질문은 ‘당신은 인생에서 기쁨을 찾았는가?’이고, 둘째 질문은 ‘당신의 인생이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해주었는가?’입니다.

 

그런데, 얼마 후 카터가 먼저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 장례식에서 에드워드가 추모사를 했는데, 그는 ‘카터와 함께 한 시간이 인생최고의 시간이었다.’고 하면서, 그 이유가 ‘진정한 친구를 옆에 두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만일 누군가가 저에게 버킷리스트를 묻는다면, 저는 서슴없이 말할 수 있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내가 임종할 때 곁에 있어 줄 친구를 두는 일’이며, 다른 하나는 ‘사랑하는 친구의 임종순간에 그의 인생을 격려하는 일’입니다. 그런데, 이 두 가지 모두 ‘인생의 좋은 친구가 있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철이 철을 날카롭게 하는 것처럼, 사람이 그 친구의 얼굴을 빛나게 하느니라.(잠27:17)”(출처; 빛과 소금, 강진구 / 영화평론가)

 

카터와 에드워드가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이제 죽음을 앞둔 그들이 이 세상에 대한 미련과 욕심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해서, 나의 이익을 위하여 다른 사람을 이용하려는 생각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다른 사람에게 유익이 되고 기쁨이 되는 사람이 되고자 했습니다. 그럴 때, 좋은 친구가 자연스레 가까이 하리라고 봅니다. 요컨대, 내가 먼저 좋은 친구가 되기 위한 노력과 수고를 아끼지 않아야 합니다.(물맷돌)

 

[나는 주님을 경외하는 사람이면 누구에게나 친구가 됩니다. 나는 주의 법도를 지키는 사람이면 누구에게나 친구가 됩니다.(시119:63,표준) 이제 우리는 하나님을 섬기는 기쁨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우리를 하나님의 친구로 만들어주려고 우리 죄를 대신해서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덕분입니다.(롬5:11,현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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