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노호와 질병은 다릅니다.

물맷돌 | 2024.02.09 14:53:01 | 메뉴 건너뛰기 쓰기

d1458.gif[아침편지3544] 2023년 11월 29일 수요일

 
‘노호와 질병은 다릅니다.’
 
샬롬! 지난밤 편히 쉬셨는지요? 11월 29일 수요일 아침입니다. 오늘 하루도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주머니 걱정 안하고 데이트하는 법7’ 그 세 번째는, ‘미술관과 박물관 방문하기’입니다. ‘예술 활동은 비싸다’는 편견이 있지만, 사실 국공립 미술관이나 박물관에서는 무료 혹은 아주 저렴한 가격에 진행되는 전시가 많습니다. 매달 마지막수요일은 ‘문화가 있는 날’이라고 해서 국공립미술관과 박물관은 물론, 고궁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날은 무료로 하는 각종공연과 예술행사가 많으므로, 미리 관련정보를 찾아보면, 성공적인 데이트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인용문)
 
저는 지금 일곱 가지 병과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왼쪽 눈이 실명되고, 당뇨와 고혈압, 관상동맥협착과, 담석, 통풍, 허리 디스크가 바로 그것입니다. 그 외에도 소소한 몸의 이상 신호들이 때때로 저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걸어다니는 종합병원이나 다름없습니다. 일곱 가지 질병을 달고 산다면, 사람들이 ‘도대체 건강관리를 어떻게 했느냐?’고 생각할 것입니다. 생활습관이 엉망이거나 게으르고, 운동 안하고, 기름진 음식을 좋아할 거라고 짐작하면서 말입니다. 게다가 직업이 의사라는 것을 알면, 이해할 수 없다는 눈으로 바라볼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노화와 질병을 정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노화는 육체적 쇠퇴의 한 과정이며, 세월의 흐름과 함께 진행됩니다. 분명 질병과는 다릅니다. 그런데 우리는 알게 모르게 노화를 질병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늙음을 부정적으로 보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여하튼, 노화로 인하여 쉽게 병이 생기기도 하지만, 나이 든 사람들이 모두 똑같은 질병을 앓지 않는 것을 보면, 노화와 병의 상관관계는 더 연구되어야 합니다.
 
의사로서 말하자면, 병의 원인이 한 가지로만 추정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유전이나 정신적인 문제, 환경, 생활조건, 약물 등 수십 가지 상황이 상호작용하여 병으로 나타나납니다. 그래서 선천적 질환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이 있는 가하면, 날마다 담배를 두 세 갑씩 평생 피워도 암은커녕, 천수를 누리고 가는 이도 있습니다. 몸의 신비로움을 조금이라도 밝혀내어 아프지 않게 하는 것이 의사가 하는 일입니다.(출처 ;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 이근후 / 이대명예교수)
 
이근후 박사는 올해 76세이시니, 어찌 안 아프시겠습니까? 아프신 데가 많을 겁니다. 물론, 80세가 넘었어도 건강하게 사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분들은 원래 건강하신 분도 있지만, 몸 관리를 잘 하셨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가족을 위해서라도 몸 관리를 잘해야 합니다. 나이가 들면 자연히 생기는 병이 있는 가 봅니다. 그래도 운동을 부지런히 하면, 나이가 들어 생기는 질병을 조금 늦출 수 있지 않을까요? 아무튼, 운동을 부지런히 해야 하지 않을까요?(물맷돌)
 
[우승을 하려면, 달리는 데 온 힘을 쏟기 위해서 모든 것을 절제해야 합니다. 운동선수는 금메달이나 우승컵을 얻으려고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맹훈련을 하지만, 우리는 결코 사라지지 않는 하늘의 상을 얻으려고 그렇게 애쓰는 것입니다. 나는 결승점을 향하여 한 눈 팔지 않고 전력을 다해 달리며 이기기 위해서 싸웁니다. 결코 장난삼아 달리지 않습니다.(고전9:25-26, 현대어)]

댓글 쓰기

목록 삭제
Copyright © 최용우 010-7162-3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