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주님 앞에 잠잠히

김장환 목사 | 2024.02.22 14:49:40 | 메뉴 건너뛰기 쓰기

d1460.gif주님 앞에 잠잠히

 
중세시대에는 말씀을 따라 공동체 생활을 하는 목회자들이 많았습니다.
목회자들은 과식, 게으름, 질투 등 7가지 죄를 피하기 위해 여러 수칙을 만들었는데, 정작 목회자들을 가장 괴롭혔던 것은 7가지 죄가 아닌 ‘아케디아(Akedia)’라는 ‘영적 무기력’ 증상이었습니다.
‘골방에 들어가서 기도하려고 하면 갑자기 몸이 아픈 것 같이 느껴지는 현상’, ‘기도한 지 5분도 안 됐는데 1시간은 지난 것 같이 지루해지는 느낌’, ‘읽던 말씀을 멈추고 산책을 해야 할 것 같은 먹먹함’.
이 모든 현상들이 당시 목회자들이 공통으로 느끼는 현상이었습니다. 이 현상에 굴복해 자리를 떠나면 잠시 마음은 편하지만 다시 기도와 묵상을 시작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잠잠히 머물러 주님의 임재를 구하면 거짓말처럼 무기력 현상이 사라지고 다시 기쁨이 샘솟았습니다.
그런 이유로 당시 목회자들은 ‘아케디아’를 극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주님을 구하는 장소에서 머물러 버티는 것’이라고 가르쳤습니다.
하나님과 가까워지는 것은 마귀가 가장 싫어하는 일이며 극심하게 방해하는 일입니다.
우리가 마귀를 대적하면 마귀는 물러갑니다.
이미 승리하신 주님을 믿고 나약한 나의 마음과 믿음까지도 잠잠히 주님 앞에 내어놓으며 승리하십시오. 아멘!
주님! 능력의 손길로 저의 영적 무기력 증상을 막아주소서.
모든 괴롭고 힘든 마음도 주님 앞에 내려놓고 기도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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