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당신은 자신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습니까?

물맷돌 | 2022.07.09 19:14:53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아침편지3094] 2022년 6월 20일 월요일

 

“당신은 자신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습니까?”

 

샬롬! 어저께 주일은 은혜로이 잘 보내셨는지요? 이번 한 주간도 늘 건강하고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냉장 보관할 경우, 오히려 더 빨리 변질하고, 유해물질이 발생하는 식품이 있다고 합니다. 그것은 바로, 마요네즈, 수박, 채소류, 감자, 꿀 등입니다. 수박은 잘라서 넣어둬야 한다고 하네요.

 

“당신은 자녀가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습니까?” 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강연에서 흔히 꺼내는 질문입니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부모라면, 이 질문에 100%동의합니다. 그럼 이번에는 “당신은 자신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습니까?”하고 물어봅니다. 이 질문도 당연합니다. 그런데, 선뜻 ‘그렇다’고 대답하지 못하는 부모가 꽤 있습니다. 지금껏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거나, 아무래도 그런 마음이 없는 것 같아서일 겁니다.

 

왜 우리는 ‘자신이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다’고 선뜻 답하지 못할까요? 그 이유 중 하나는 ‘자신이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이기심으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흔히 이기심과 이타심이 서로 반대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남을 위하는 마음’은 좋고, ‘자신을 위하는 마음’은 나쁘다고 간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생각 때문에, 타인에게는 친절하나 자신에게는 불친절하고, 타인은 잘 돌보지만 정작 자신은 잘 돌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과연 자기를 위하지 않고 상대만을 위하는 것을 ‘이타심’이라고 이야기해야 할까요? 이는 엄밀히 말하면, 이타심이 아니라 희생입니다. 진정한 이타심은 ‘상대를 위하는 일이 곧 자신을 위하는 거’라고 느낄 때에 발휘됩니다. 즉, 자기만족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물론, 늘 그럴 수는 없습니다. 때로는, 양보와 희생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희생은 사랑의 한 요소일 뿐, 본질은 아닙니다. 희생에 바탕을 둔 사랑은 오래갈 수 없습니다. 자신도 모르게 피해의식과 보상욕구가 커지고, 상대가 자신의 기대대로 행동해주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누구나 ‘자기만 위하는 사람’으로 태어납니다. 애착본능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살아남고자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애착 대상에게 매달립니다. 아이는 ‘부모가 밥을 먹었는지, 잠을 잘 잤는지, 기분이 어떤지?’등은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오직 자신만 바라보고 늘 자기 옆에 있으면서 ‘해 달라’는 대로 해주기를 바랄 뿐입니다. 이처럼 ‘자기밖에 모르는 애착본능’에서 벗어나 ‘자신도 위하고 남도 위할 줄 아는’ ‘자기사랑’으로 나아가는 것이 사회성발달의 핵심입니다.(출처; 좋은생각, 문요한 /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글쓴이는 ‘진정한 이타심은 상대를 위하는 일이 곧 자신을 위하는 것이라고 느낄 때에 발휘된다.’고 했습니다. 어느 정도 동의합니다. 하지만, 이 세상에는 ‘베풀고 주는 것’만으로도 만족하게 여기는 이들도 많습니다. 우리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비롯해서, 부모의 자식사랑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진정한 그리스도의 정신으로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물맷돌)

 

[사람들이 너에게 나쁜 일을 했다 해도, 복수를 하거나 앙심을 품지 말고,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나는 여호와이다.(렘19:18,쉬운성경) 모든 율법은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하나의 말씀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서로 헐뜯고 해친다면, 둘 다 멸망할 것입니다. 그렇게 되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갈5:14-15,현대인)]

 

댓글 쓰기

목록 삭제
Copyright © 최용우 010-7162-3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