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인간은 불안을 통하여 자신의 존재를 확인한다.

물맷돌 | 2022.07.15 20:13:51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아침편지3096] 2022년 6월 22일 수요일

 

‘인간은 불안을 통하여 자신의 존재를 확인한다.’

 

샬롬! 지난밤 편히 잘 쉬셨는지요? 오늘 다시 주어진 ‘하루’라는 시간을 잘 활용하여 보람 있는 날이 되시길 빕니다. 오늘부터는 ‘통증이 알려주는 위험신호’를 알아볼까 합니다. 우선, 등을 두드렸을 때 시원하다면 그냥 근육통이지만, 등 가운데를 쥐어짜거나 날카로운 것으로 찌르는 통증이라면 췌장암을 의심해봐야 한답니다. 실제로, 췌장암 환자들은 ‘등을 대고 반듯하게 누워서 잘 수 없을 정도’의 통증을 호소한다고 합니다.(출처; 마음건강 길)

 

현대인들이 얼마나 불안한 상태에 놓여있는지, 심리학자들은 현대를 일컬어서 ‘불안의 세대’라고 말합니다. 그러니까, 지금 우리는 불안을 먹고, 불안을 낳으며, 불안과 더불어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불안해할까요?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그냥 불안합니다. 실존주의 철학자들은 말하기를 ‘인간은 불안을 통하여 자신의 존재를 확인한다.’고 합니다. 그 자신을 뭐라 규정할 근거도 없거니와, 그 무엇으로도 ‘자신이 언제 어떻게 변화될지?’ 알 수 없기에, ‘인간은 불안한 존재’라는 겁니다. 그래서 한 과학자가 ‘불안은 삶의 정상적인 한부분이다. 우리는 항상 뭔가를 걱정하거나, 두려워하거나, 초조해하거나, 스트레스를 받는다. 공포와 불안은 자신이 위험에 처해 있다는 인지적 자각이다’라고 했습니다.

 

밤늦은 시간에 홀로 깜깜한 밤길을 걸을 때, 당신 앞에 검은 물체가 휙 나타나면, 말할 것도 없이 당신은 ‘불안하고 두려울 것’입니다. 꼭 무슨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모든 사람은 그냥 불안하고 두렵습니다. 만약 불안해하지 않고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어둠 속에서 나타난 늑대에게 공격을 받아 죽을 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우리는 늘 불안을 느끼면서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그 위험을 대비함으로써 살아남을 수 있도록 창조된 존재입니다.

 

안정감이 깨어진 ‘불안하고 불편한 상태’에서, 사람은 본능적으로 평안하고 안정되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그 불안에서 벗어나 평안한 상태로 돌아가기 위하여 뭔가를 하게 됩니다. 마치 시험이 다가올수록 불안해야 공부를 시작하는 학생처럼, 약간의 불안감은 정신적으로 집중력을 높이고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그러니까, 불안은 우리가 뭔가에 대해서 주의하고 조심하도록 경고합니다. 예컨대, 높은 낭떠러지, 낯선 곳, 위험한 곳에 가게 될 경우, 우리는 불안을 느끼게 마련입니다. 그래서 자동적으로 정신을 바짝 차려서 자신을 지키고 보호합니다.(출처; 가정과 건강, 안재순 / 교수)

 

목회현장에서 떠난 후, 저의 불안은 반으로 줄어들지 않았나 싶습니다. 저는 이 글을 21일 새벽1시에 작성하고 있습니다. 인용부분은 20일 낮 시간에 작성했지만, 이 코멘트는 잠자다가 일어나 쓰고 있는 겁니다. 날이 밝은 다음에 써도 되겠지만, 약간의 조바심이랄까 불안감이 저로 하여금 잠에서 깨어나 이 글을 쓰게 하고 있는 겁니다. 그야말로 불안은, 적절히 이용할 경우, 인생을 사는데 필요한 양념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물맷돌)

 

[내 영혼아, 어찌하여 슬퍼하는가? 왜 그렇게 속상해하면서 괴로워하는가? 하나님께 희망을 가져야 할 것이다. 나를 구원하신 분이시며 나의 하나님이신 그분을, 마땅히 찬양해야 할 것이 아닌가?(시42:5,표준, 쉬운) 나는 너희에게 평안을 주고 간다. 이것은 내가 너희에게 주는 내 평안이다. 내가 주는 평안은 세상이 주는 것과는 다르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요14:27,현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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