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하나님 보시기에 나도 가짜가 아닐까?

물맷돌 | 2022.07.15 20:13:51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아침편지3098] 2022년 6월 24일 금요일

 

‘하나님 보시기에 나도 가짜가 아닐까?’

 

샬롬! 지난밤 편히 쉬셨는지요? 하지(夏至)후 사흘째인 오늘, 해 뜨는 시각은 5시 12분입니다. 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있는데, 아무쪼록 건강에 아무 이상이 없길 기원합니다. 콩팥에 염증이 생겼을 땐, ‘등 한가운데에서 아래쪽 부근’에 통증이 나타나고, 오한과 발열이 함께 나타난다고 합니다.

 

가짜가 진짜보다 엄청나게 화려합니다. 어떤 분은 우리 집에 와서 화분의 나무를 보고 ‘어쩜 이토록 곱게 길렀느냐?’며 탄성을 자아냅니다. 그리고 탐내듯이 비법을 물어봅니다. 끝내 민망해서 ‘가짜’라고 하면, ‘어디서 파느냐?’고 소개해달라고 합니다. 감탄과 감탄을 연발하면서…. 가짜는 엄청나게 편합니다. 어항에 있는 가짜 물고기는 생전 죽을 일도 없고, 화분의 가짜 꽃은 평생 물 줄 일도 없습니다.

 

그런 것들을 보다가 언제부터인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나도 가짜가 아닐까?’ 이런 생각을 하게 되자, 등골이 오싹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제가 드리는 예배, 제가 하는 봉사, 그리고 저의 믿음이 온통 가짜가 아닐까?’ 그야말로, 겉보기에는 엄청 화려하고 멋있는….

 

어느 가수가 불러서 히트했던 노래처럼, ‘여기도 가짜, 저기도 가짜’가 판치는 세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도 ‘과연 나의 신앙이 진짜인가?’라고 자문하고 싶습니다. 아무튼, 반성하면서 고개 숙이고 싶은 밤입니다. 솔직히, 십일조 드리고 주일예배 잘 참석하는 것만으로도 ‘보통은 된다.’고 하면, 저 또한 그 정도 공인은 받을 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저 천국 하나님 앞에서는 어림도 없는 허튼 수작일 거라 여겨집니다.

 

가짜! 진짜가 판치는 세상에 가짜가 몇 개 있어서 뉴스가 되어야 하는데, 오히려 가짜가 판치는 세상에 진짜가 몇 개 있어서 뉴스가 되고 있으니, 참으로 묘하지 않나 싶습니다. ‘가짜와 진짜를 가려내는 일’은 성경에도 있습니다. 예수님이 어떤 부자에게 “당신이 가진 모든 것을 가난한 사람에게 나눠준 다음에 나를 따르라”고 하니, 부자가 어떻게 했습니까?

 

우리는 우리 자신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대충은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죽어서 천국 가는 일’은 아직 먼 훗날의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당장은 편하게 살고 싶어 합니다. 그냥 가짜로 머물러 있기를 바라고 있는 것입니다. ‘세상에 의인은 없다’고 하셨지만, 분명 하나님께서는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따르지 않고, 죄인의 길에 들어서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출처; 아버지와 소, 이강민 / 태산승강기 대표이사)

 

저 자신도 스스로 ‘너는 진짜냐?’고 자문해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자신 있게 말할 용기와 염치가 없습니다. 제 입장에서 볼 땐, ‘우리 인간은 어쩔 수 없이 하나님 앞에 서면 죄인’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하심을 입어서, 그리고 주님의 십자가 공로로 ‘여호와 하나님’을 찾을 수 있을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여, 용서하소서!(물맷돌)

 

[여호와께서는 항상 진실하시고 변함이 없으십니다. 주님은 이미 여러분을 당신의 백성으로 삼으시고 보호해주기로 작정하셨기 때문에, 이제 와서 다시 여러분을 버리지는 않으실 것입니다.(삼상12:22) 거짓말을 하지 말고 진실만을 말하십시오. 한 몸의 지체인 우리가 서로 거짓말을 하면, 우리 자신에게 상처를 입히는 셈입니다.(엡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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