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참으로 난폭하지만

이주연 목사 | 2016.11.18 22:54:24 | 메뉴 건너뛰기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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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참으로 난폭하다.
저 네팔의 다시 찾아온 2차 지진으로부터
내곡동의 예비군 총기 조준 사살까지


그리고 그 이전으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세월호도


이러한 속에서도 행복을 구하는
우리 영혼의 갈망이 남아 있다는 것이 기적이다.
너무도 처절하다.


이럴 때에 우리의 영혼이 찾는 것은
수도원과 같은 침묵의 세계
자연 속의 안식
그리고 사랑하는 이의 따뜻한 손길


그러나 우리의 일상이란 이러한 것을
허용하지 아니하는 또 다른 난폭함이 있다.


생존 때문에 현실을 벗어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이란 그 얼마나 될까?


하지만 우리가 좀더 소박하게
자신에게 주어진 작은 것들부터 사랑하며
자신의 내면의 소리에 충실하고
오직 하나님께 마음을 드리며 기도한다면
우리의 마음에 한 줄기 위로와 여유와 평강의 빛이
임하지 아니할까
<이주연>
 

*오늘의 단상*

미워하고자 하면
그 누구라도 미워하지 못하겠습니까?
그 역도 마찬가지입니다.

<산>


<산마루서신 http://www.sanlet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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