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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맷돌 | 2022.06.17 19:29:38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아침편지3078] 2022년 6월 1일 수요일

 

말실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생각할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샬롬! 지난밤 잘 쉬셨는지요? 6월 초하루 아침입니다. 그리고 오늘은 지방선거가 있는 날입니다. 소중한 권리행사는 국민 된 의무이기도 합니다. 올챙이배 쏙 들어가는 방법’ 세 번째입니다. “근육을 만들기 위해서는 단백질과 칼륨을 충분히 드셔야 합니다. 웨이트 운동을 할 때에는 평소보다 단백질을 더 많이 드셔야 합니다. 육류와 생선, 두부와 계란, 그리고 칼륨이 풍부한 시금치와 같은 녹색채소를 섭취해야 합니다.(김소형 원장)”

 

법정(法廷)영화를 보면, 말주변이 뛰어난 변호사나 검사가 등장합니다. 그들의 말은 앞뒤가 논리적으로 딱딱 맞아떨어지고, 설득력을 높이기 위하여 드는 비유나 사례는 대단히 멋집니다. 그들의 말을 듣고 있노라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어쩌면 그리도 말을 잘하는지 감탄이 나올 정도입니다. 그런데, 과연 현실에서도 그럴까요?

 

우리가 재미있게 보는 한두 시간짜리 영화의 경우, 짧게는 몇 달에서 길게는 몇 년 동안 촬영을 하기도 합니다. 수백, 수천 시간 촬영한 내용을 골라내고 자르고 편집하는 과정을 수없이 거쳐야만, 우리가 편안한 상태로 즐길 수 있는 영화가 탄생합니다.

 

이것이 ‘대화와 관련하여 우리에게 알려주는 교훈’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말을 하기 전에 오래 생각할수록(영화에서의 편집처럼) 말실수가 줄어들고 설득력이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생각할 시간이 적을수록, 그리고 말이 많아질수록 실수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영화는 오랜 시간 편집의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스토리에서 말실수 같은 것은 없습니다. 작은 실수라도 생기면 재촬영을 하고 재편집을 합니다. 영화내용 가운데 말실수가 있다면, 그것은 의도된 경우일 뿐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일상에서 하는 대화는 오랫동안 편집할 시간이 없습니다. 편집은커녕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생각들을 즉각적으로 내뱉기에 바쁩니다. 이러니, 당연히 실수가 많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말실수를 줄이기 위해서 우리가 취해야 할 행동은, 최대한 말을 짧게 하고, 중간 중간 짧게라도 생각할(편집할)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출처; 말 센스, 셀레스트 헤들리 지음 / 김성환 옮김)

 

다른 사람과 대화하거나 원고 없이 설교하다 보면, 다시 주어 담고 싶을 때가 적잖습니다. 사실, 저는 정말 말주변이 없습니다. 제가 아홉 살에 초등(국민)학교에 들어갔는데, 아마 말을 제대로 못해서 일부러 늦게 입학시키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런데, 그처럼 말주변 없는 제가 목회자가 되었으니, 기막힌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어쩌면 ‘하나님의 섭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저 자신 ‘말을 제대로 할 줄 모른다.’는 것을 절감하고 있었기에 반드시 원고를 작성해서 설교했습니다. 그야말로 영화편집 하듯이 두세 번 거듭 검토한 다음에 주일강단에 섰습니다. 그래서 그 원고가 30년 치가 넘게 남아있습니다. 지금도 옛날 원고를 읽다보면, ‘제 머리에서 나왔다기보다는, 성령의 도우심이 없었다면 쓸 수 없었겠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물맷돌)

 

[은쟁반에 담겨있는 금사과가 보기에도 아름답듯이, 경우에 따라서 적절히 하는 말은 얼마나 듣기가 좋은가? 이처럼 슬기로운 이가 하는 꾸지람은, 그 말을 듣는 이의 귀에는 금귀걸이요 순금 장신구처럼 아름답다.(잠25:11-12,현대어) 성경에 있는 예언의 기록들은, 예언자가 스스로 생각해 낸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그들 속에 계시는 성령께서 주신 하나님의 참된 말씀입니다.(벧후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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