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상황을 바꾸는 지혜

김장환 목사 | 2022.06.09 21:44:25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상황을 바꾸는 지혜

 

중국 위나라의 문후왕이 주변국을 침략해 큰 땅을 새로 얻었습니다.

당시 관례상 새로운 지역의 제후는 형제 중 한 명으로 봉해야 했으나 의심이 많았던 문후왕은 형제를 견제하기 위해서 자기 아들을 제후로 봉하려고 했습니다. 문후왕이 고집대로 아들을 제후에 봉하자 대신들은 “현명한 선택이십니다”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하지만 불의와는 타협하지 않던 임좌가 앞으로 나왔습니다.

“아우를 봉해야 할 자리에 아들을 봉하시니 어찌 어진 임금이 되실 수 있겠습니까?”

이 말을 듣고 격분한 문후왕은 당장 임좌를 옥에 가두고 큰 벌을 내리겠다며 역정을 냈습니다. 분을 참지 못한 문후왕은 임좌 옆에 있던 책황에게 물었습니다.

“그대도 내가 어진 임금이 아니라 생각하는가?”

“아닙니다. 어진 임금이십니다. 임금이 어질면 신하가 곧고 바른 소리를 할 수 있다는 옛말이 있습니다. 방금 전 임좌와 같이 곧은 말을 하는 신하가 있다는 것은 폐하가 어질다는 뜻이 아니겠습니까?”

문후왕은 크게 기뻐하며 임좌를 복귀시킨 후 실수를 사과했습니다.

진정한 지혜는 위기를 모면할 뿐 아니라 더 좋은 상황을 만듭니다. 옳은 일을 행할지라도 느헤미야처럼, 다니엘처럼 상황을 변화시키고 하나님을 높이 드러내는 지혜를 위해 기도하십시오. 아멘!!

주님! 주님이 주신 사랑과 평안을 세상에 전하는 성도가 되게 하소서.

옳고 그름을 떠나 상황을 더 좋게 만들 지혜를 주님께 구합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2019-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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