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투기 산업의 재앙

이동원 목사 | 2010.02.22 09:30:43 | 메뉴 건너뛰기 쓰기
“처음에 속히 잡은 산업은 마침내 복이 되지 아니하느니라”(잠 20:21)

투기의 속성은 신속하게 한 몫을 챙기겠다는 탐욕에 뿌리 박고 있습니다. 투기의 속성은 오래 근면하게 일해서 그 노동의 당연한 열매를 먹는 인내를 비웃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아파트와 건물에 투기하고 땅과 산에 투기하고 증권에 투기합니다. 그리고 그들중의 많은 사람들은 목적 성취를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우리가 사는 시대는 이렇게 해서 목적을 성취한 사람들을 영웅시합니다. 그들을 성공의 표본으로 삼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이런 사람들은 별로 힘들이지 않고 성공의 자리에 앉아 인생의 축복을 누리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성경은 이런 사람들의 성공이 마침내는 복이 아니라고 선언합니다. 결국은 그 신속한 성공이 재앙이 될 것을 경고합니다.

처음에 속히 잡은 산업은 우리 시대의 졸부들을 표현하는 성경의 해학적이고 실제적인 표현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처음보다 마지막을 생각하며 살아갈 줄 알아야 합니다. 이런 신앙을 우리는 종말론적 신앙이라고 일컫습니다. ‘종말 신앙’의 다른 표현은 ‘마침내 신앙’입니다. 마침내 복 받고 마침내 인정 받고 마침내 성공하는 자가 진정으로 성공한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성경은 결과 이상으로 과정을 중시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정당한 과정을 통해 얻은 정당한 결과만을 인정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는 심는대로 거두기를 기뻐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우리 모든 주의 자녀들은 마침내 복으로 인정 받는 삶의 기업가가 되어야 합니다. 투기 산업의 재앙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기도

모든 기업의 주인되신 하나님, 정당한 노동으로 정당한 복을 누리는 삶을 사모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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