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두루미의 외침

김장환 목사 | 2024.02.01 17:00:14 | 메뉴 건너뛰기 쓰기

d1455.gif두루미의 외침

 
시리아 북쪽과 터키 남부 사이에는 800km에 달하는 험준한 토로스 산맥이 있습니다.
매년 겨울이 되면 철을 따라 두루미들이 산맥을 넘어가는데 선두에 선 두루미는 시종일관 시끄럽게 울어댑니다. 토로스 산맥에 서식하는 독수리들은 시끄러운 울음소리를 듣고 날아와 선두에 선 두루미를 사냥하지만 잠시 뒤 다시 두루미의 울음소리는 이어집니다. 선두에 선 두루미가 사냥당하면 다른 두루미가 앞서 나와 똑같이 울기 때문입니다.
이 울음소리는 많은 두루미가 이동할 때 위치를 잃지 않기 위한 신호이자 지치지 말라는 격려의 울음입니다. 이 사실을 모르는 토로스 사람들은 지혜 없는 두루미가 시끄럽게 굴다가 독수리에게 사냥을 당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지만 사실 시끄러운 두루미는 그 어떤 두루미보다 지혜롭고 용기 있는 두루미입니다.
초대교회 성도들 사이에서는 위 예화에 나오는 이유로 ‘토로스를 조심하라’는 말이 퍼져있었는데 사도 바울이 전도를 위해 이 산맥을 넘어 다니며 죽을 고비를 많이 넘겼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생명을 위해 독수리를 두려워 않고 선두에 서는 두루미처럼, 복음을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고 토로스 산맥을 넘었던 사도 바울처럼, 세상을 두려워 말고 담대히 하나님을 전하십시오. 아멘!
주님! 지치지 않고 마지막까지 진리를 세상에 외치게 하소서.
삶 속에서 복음을 전하는 일을 두려워하지 맙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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