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직관의 세대

김장환 목사 | 2024.02.07 17:42:37 | 메뉴 건너뛰기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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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학자들에 따르면 요즘 학생들을 ‘쿼터리즘(Quarterism)’에 빠져있다고 합니다.
요즘 학생들의 최대 집중력이 1시간의 4분의 1인 ‘15분’인 점을 꼬집는 말입니다. 아무리 좋은 영상도 10분이 넘어가면 클릭조차 하지 않고 상영 시간이 2시간인 영화는 너무 길다며 지루해하는 10대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현상은 문장을 구사할 때도 비슷하게 일어납니다.
“오늘 교회 9시까지 와”와 같은 짧은 문장도 “오늘”, “교회”, “9시”, “까지 와” 같이 4줄로 끊어서 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긴 문장으로 느껴지는 책도 읽지 않고, 한 페이지에 2~3줄만 적혀 있는 쉬운 문장의 책들이 오히려 더 많이 팔린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10대들도 홍대 같은 번화가를 지날 때는 휴대폰을 손에서 놓습니다. 버스킹과 벽화 등 볼거리 문화가 있기 때문입니다. 집중력이 10분을 넘지 못하고 말보다 메신저를 더 많이 이용하는 ‘직관의 세대’지만 여전히 마음을 채우는 것은 작은 액정화면이 아닌 눈앞의 현실과 사람사이의 관계입니다.
다음 세대인 10대들의 습성을 이해하지 못하면 효과적으로 복음을 전달할 수 없습니다. 10대들을 위한 교회 안의 문화와 효과적인 복음전파 방식을 향해 편견을 갖지 말고 기도해 주십시오. 아멘!
주님! 지금 시대의 십대들에게도 부흥의 불길이 일어나게 인도해주소서.
주님 품으로 돌아오는 십대들이 많아지도록 기도를 쉬지 맙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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