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 사람이 한 번 죽는 것은 정한 이치입니다

물맷돌 | 2024.02.09 14:53:01 | 메뉴 건너뛰기 쓰기

d1458.gif[아침편지3546] 2023년 11월 30일 목요일

 
‘사람이 한 번 죽는 것은 정한 이치입니다.’
 
샬롬! 밤새 평안하셨는지요? 11월 30일 목요일 아침입니다. 오늘 하루도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주머니 걱정 안하고 데이트하는 법7’ 그 네 번째는, ‘서점과 도서관 방문하기’입니다. 서점이나 도서관에서 각자 좋아하는 책을 읽으며 데이트를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편하게 사는 곳 근처에 있는 곳으로 가도 되지만, 강남 ‘별마당 도서관’, 종로 ‘청운문학도서관’, 파주 ‘지혜의 숲’ 등, 테마가 있는 인테리어를 갖춘 ‘이색 도서관’을 찾아가는 재미도 있습니다.
 
결국 두 어르신이 돌아가셨습니다. ‘결국’이라는 말, 이게 다였으면 좋겠습니다. 한 분은 ‘진희’ 어르신, 또 한 분은 ‘남문’ 어르신입니다. ‘남문’어르신은 일생을 바람피우시고, 아내에게 폭력을 휘둘렀던 과거가 있었습니다. 때문에 그의 아내분이 요양원에 면회 오시면, 남편을 대하는 일 없이 cctv로 보면서 욕을 퍼붓다 가곤 하셨습니다. “아직 살아 있는지나 보러 왔다”면서.
 
그런 아내분이 어르신의 코로나 확진 소식을 듣고 치료받을 수 있는 병원을 직접 알아보겠다고 적극적으로 나섰다가 결국 병실을 구하지 못했고, 어르신은 대기 중이던 차 안에서 숨을 거두셨습니다. 지침이 내려오는 대로 차분히 따랐다면, 어르신은 조금 더 살 수 있었을까요? 치매가 심해서 먹을 것을 드리면 환하게 웃고, 맘에 안 들면 식판을 던지거나 직원들에게도 툭하면 주먹을 휘두르던 어르신은 그렇게 누구의 인사도 받지 못하고 차 속에서 홀로 떠나셨습니다. 정말 외로우셨을까요?
 
진희 어르신 역시 기저질환을 갖고 있었지만, 아무 증상도 없던 중에 갑자기 가시는 바람에 너무너무 놀랐습니다. 진희 어르신에게는 어릴 때부터 키운 당당하고 예쁜 손녀가 있습니다. 아들이 이혼하고부터 당신이 내내 손녀를 키우셨다고 합니다. 저는 할머니를 그토록 살갑게 챙기는 손녀를 본 적이 없습니다. 간식이며 반찬이며 바리바리 정성스레 챙길 뿐 아니라, 연락을 하건 면회를 오건 애닮은 정이 넘치는 모습이 우리를 늘 뭉글뭉글하게 만들어주곤 했습니다.
 
손녀는 지난 연말에 결혼했는데, 그녀에게 엄마였을 할머니의 빈자리가 얼마나 크게 느껴졌을까요? 신혼여행 다녀와서 ‘할머니 잘 부탁한다.’며 사무실 직원들에게 나눠준 쥐포가 아직 남아 있건만~ 지난 설에 대면 면회가 안 되어 창문 너머로 할머니를 아득히 바라보던 그 손녀의 눈동자가 떠올랐습니다. 눈물 그렁그렁한 눈에 애써 목소리를 키워 씩씩하게 이야기하던 그 예쁜 손녀. 저는 진희 어르신이 그 예쁜 손녀의 딸로 다시 태어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출처: 죽으면 못 놀아! 윤세나 / 사회복지사 )
 
사람이 죽고 사는 문제는 사람마음대로 할 수 없습니다. 사람이 한 번 죽는다는 것, 정한 이치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심판이 있습니다. 남문 어르신과 진희 어르신은 죽기 전에 이미 심판을 받지 않았나 싶습니다. 아무튼 사람은 그 행한 대로 심판을 받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자, 유다의 지도층과 왕은 하나님의 심판이 두려워 ‘우리가 여호와께 벌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하고 말하며 여호와께 굴복하였다. 그들이 자신의 죄를 깨달아 뉘우치자, 여호와께서 스마야에게 말씀하셨다. ‘스스로 허물을 깨달아 고백하였으니, 내가 그들을 죽이지 않겠다. 내가 시삭이 예루살렘을 전멸시킬 정도로 화를 내지는 않겠다. 그러니, 이번에도 전멸을 당하지는 않을 것이다.(대하12:6-7,현대어) 남을 판단하지 말라. 그러면 너희도 판단을 받지 않을 것이다. 남을 판단하는 대로 너희도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것이고, 남을 저울질하는 대로 너희도 저울질을 당할 것이다. 왜 너희 눈의 들보는 보지 못하면서 형제의 눈에 있는 티를 탓하느냐?(마7:2-4,현대어) 바다가 그 안에 있던 죽은 자들을 토해 냈고 죽음과 하데스라고 하는 지옥도 그 안에 있던 죽은 자들을 다 토해냈습니다. 그들 역시 자기가 행한 행위에 따라 심판을 받았습니다. 그 죽음과 지옥의 불못에 던져졌습니다. 이 불못이 두 번째 사망입니다.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되어 있지 않은 사람은 다 불못에 던져졌습니다.(계20:1-15,현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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